[조선에듀] 서울대·연세대 등 오늘 접수 마감… 자연계, 의예과 경쟁률 최고
박지혜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9.11 11:29

  •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 한창인 가운데 서울대와 연세대가 오늘 오후 6시와 5시에 각각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11일 현재 두 학교 모두 자연계열에서 의예과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가운데, 서울대는 일반전형에서 작곡과(전자음악)와 국악과(지휘) 등이 현저히 낮은 지원률로 정원미달인 상태다. 김명찬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장은 “서울대 원서접수 마감 1일전 경쟁률은 4.05:1로, 작년 마감 1일전 기록인 5:1보다 낮다”며 “하지만 오늘 오후 6시까지 접수가 계속되므로 막판까지 눈치 작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대 원서접수 마감 하루 전인 10일 기준 최고 경쟁률은 보인 전공은 인문계열의 경우 일반전형 교육학과(7.33:1), 자연계열의 경우 기회균등선발특별전형Ⅰ 의예과( 6.33:1)였다. 예체능계열에서는 일반전형 디자인학부(디자인_실기)가 31.6:1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전년 동일한 시간 기준 경쟁률은 인문계열 1위가 일반전형 교육학과(15.75:1)로 올해와 동일했고, 자연계열에서는 일반전형 식품동물생명공학부가 12.44:1로 가장 치열했다. 예체능계열 1위는 역시 올해와 동일한 일반전형 디자인학부(디자인_실기)로, 경쟁률 52.74:1이었다.

    10일 경쟁률 기준 서울대 학과 중 정원 미달을 기록 중인 곳도 있다. 일반전형의 작곡과(전자음악)와 국악과(지휘)다. 각각 0.5:1, 0.0:1을 기록했다.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도 건축학과, 전기정보공학부, 치의학과, 지리교육과, 지구과학교육과, 원자핵공학과, 산림과학부, 지리학과, 간호대학, 조선해양공학과, 식품생산과학부, 의류학과, 지구환경과학부, 건설환경공학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등 15개 전공이 정원 미달이었다.

    연세대는 10일 오후 6시 기준 5.33:1의 전체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계열별 학과는 인문계열 일반전형 언론홍보영상학부(24.10:1), 자연계열 일반전형 의예과(33.67:1), 예체능계열 예체능특기자전형 성악과(27.00:1)였다.

    서울대와 연세대 자연계열에서 모두 의예과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10일 오후 6시 기준 서울권 대학 중 의예과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성균관대 논술우수전형 의예과로 52.80: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2위는 연세대 일반전형 의예과 33.67:1, 3위는 고려대 일반전형 27.87:1, 이화여대 논술전형 의예과 24.60:1, 중앙대 논술전형 의학부 23.91:1, 경희대 논술우수자전형 의예과 23.28:1 순이었다.

    김명찬 소장은 “서울대와 연세대의 원서접수 마감 시까지 눈치 작전 등 접전이 예상된다”며 “이 두 대학 외에도 카이스트와 포스텍, 디지스트 등 주요 대학도 11일에 원서 접수를 마치니 끝까지 접수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