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대입 수시 성공 전략…“교과반영 방법을 따져보자”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9.07 13:58
  •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수시모집에서 교과성적을 반영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국어, 수학, 영어 교과와 인문계는 사회, 자연계는 과학 교과의 전 과목을 학년과 교과영역에 따라 고른 비율로 반영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학별, 전형별로 교과성적 반영 방식과 교과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방식의 학교와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진학사와 함께 ‘수시 학생부 교과반영 방법’을 네가지 경우로 나눠 살펴보자.

    ◊학년별로 비중을 다르게 반영… 본인에게 유리한 학년별 비율을 따져보자

    학년별 비중을 다르게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학년별 반영비율에 따라 다소 본인의 취약했던 학년의 성적을 극복할 수 있다.

    건국대 교과우수자, 고려대 일반전형, 학교장 추천, 광운대 교과성적우수자, 논술우수자, 삼육대 학교교과우수자, SDA추천, 서울과기대 학교생활우수자, 논술, 성신여대 일반학생(교과), 아주대 학교생활우수자, 일반전형1(논술), 연세대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인하대 학생부교과, 논술우수자, 한경대 일반전형, 한성대 적성우수자, 교과성적우수자 등은 학년별로 가중치를 다르게 계산한다.

    연세대 일반전형, 성신여대 일반학생(교과) 등은 교과 성적을 계산할 때 3학년 졸업(예정)자는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로 반영비율을 달리 적용한다. 따라서 1학년 성적보다는 2,3학년의 성적의 비중이 더 높다.

    한성대 적성우수자, 교과성적우수자 등은 3학년의 비중보다 2학년의 비중이 더 크다. 1학년과 3학년 성적은 각각 30%, 2학년 성적은 40%를 반영한다.

    ◊교과별 가중치(반영비율)적용… 본인의 강세과목 가중치를 따져보자

    경기대 교과성적우수자, 논술고사우수자, 광운대 교과성적우수자, 논술우수자, 단국대(죽전) 학생부교과우수자, 논술우수자, 숭실대 논술우수자, 학생부우수자, 아주대 학교생활우수자, 일반전형1(논술), 인천대 일반학생, INU차세대리더, 교과성적우수자, 한국외대 학생부교과, 논술, 한국항공대 교과성적우수자, 학교생활우수자 등은 과목별 반영비율이 다르다.

    숭실대 학생부우수자 전형과 논술우수자전형은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국어35%, 수학15%, 영어35%, 사회15%의 가중치가 적용된다. 경상계열은 국어15%, 수학35%, 영어35%, 사회15%가 자연계열은 국어15%, 수학35%, 영어25%, 과학25%가 적용된다.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경상계열은 수학, 영어, 자연계열은 수학, 영어, 과학의 비중이 높다.

    한국외대 학생부교과 전형과 논술전형은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국어30%, 수학20%, 영어30%, 사회20%,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국어20%, 수학30%, 영어30%, 과학20%의 반영비율을 적용한다. 즉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의 반영비율이 높은 반면, 자연계열은 수학, 영어의 반영비율이 높다.

    ◊인문계열에 과학, 자연계열에 사회가 반영되는 특이한 경우도 있다

    가톨릭대 학생부우수자, 논술우수자, 명지대 학생부교과, 학생부교과(면접), 서울여대 일반학생, 논술우수자, 연세대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이화여대 논술, 한국산업기술대 일반학생, 학생부우수자, 한국항공대 일반학생, 교과성적우수자, 학교생활우수자, 홍익대 학생부교과, 논술 등은 계열별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 과학 교과를 반영할 수 있거나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사회 교과를 반영할 수 있다.

    가톨릭대 학생부우수자전형과 논술우수자전형의 인문사회계열, 간호학과, 생활과학부, 컴퓨터정보공학부, 정보통신전자공학부,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는 수능 탐구과목 선택에 따라 반영교과가 달라진다. 국어, 영어, 수학은 공통적으로 반영되며 수능에서 과학탐구를 선택한다면 과학교과가, 사회탐구를 선택한다면 사회교과가 반영된다.

    한국항공대의 경우 공학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교과가 반영되지만 이학계열(항공교통물류학부, 항공운항학과)과 경영학부는 국어, 영어, 수학이 반영되고 이수단위에 따라 과학 또는 사회가 반영된다. 이수단위는 주당 수업 시수를 뜻하며 총 이수단위가 높은 영역이 반영된다. 즉 과학교과의 총 이수단위가 15단위이고, 사회교과의 총 이수단위가 30단위라면 사회교과가 반영된다.

    ◊반영하는 교과 중 일부 과목만 반영하는 경우도 주목하자!

    가천대 학생부우수자, 학생부적성우수자, 가천바람개비, 건국대 KU논술우수자, 동국대 논술우수자, 서경대 일반학생①, 일반학생② 성균관대 논술우수, 이화여대 논술, 중앙대 논술, 한국산업기술대 일반학생, 학생부우수자, 학생부전공우수자, 꿈과 끼, 한국항공대 일반학생, 교과성적우수자, 학교생활우수자, 한신대 학생부교과우수자, 전공적성고사 등은 이수한 모든 과목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과목만 반영한다.
    가천대는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교과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교과 중에서 반영교과별 이수단위 20단위만 반영한다. 국어 20단위, 수학 20단위 등 총 80단위가 반영된다. 예를 들어, 인문계열에 지원한 수험생이 과목별로 4단위씩 이수했다면 국어 5과목, 수학 5과목, 영어 5과목, 사회 5과목이 반영되는 것이다.
    동국대 논술우수자 전형은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교과가 반영되고,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가 반영된다. 반영되는 교과 중에서 교과별로 성적이 우수한 3과목만 반영되어 총 12과목만 평가에 적용된다.

    이화여대 논술전형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교과가 반영된다. 이중 학년과 교과영역 구분없이 가장 좋은 성적순으로 상위 30단위의 성적이 반영된다. 5단위인 과목 중 1등급 6과목이 있다면 교과성적이 만점이 된다.

    희망대학별로 학생부 산출방식이 달라 어렵게 느껴진다면, 진학사 등 입시기관의 산출프로그램을 활용해 간편하게 본인의 점수를 파악 한 후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대학별로 학생부교과성적 산출방식이 다르므로 전년도 입결을 참고하기 전에 전년도와 동일한 방식으로 학생부를 반영했는지 반드시 확인한 후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