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이화여대, 셰리 블레어 전 영국총리 부인 초청 '글로벌 여성인재 양성 논의 좌담회' 개최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9.02 15:13
  • 이화여자대학교는 2일 교내 이화역사관에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부인인 셰리 블레어 여사와 함께 '글로벌 여성인재 양성 논의'를 위한 좌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셰리 블레어 여사는 아시아 개발도상국 여성 무상교육기관인 아시아여성대학(AUW, Asian University for Women) 명예총장 자격으로 방한해 좌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셰리 블레어 여사 외에도 이혜경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위미노믹스’의 창안자인 캐시 마츠이 골드만삭스 아시아조사분석부 공동대표, 김영준 AUW 지원재단 이사장(변호사)이 참석했다. 교내에서는 최경희 총장, 장필화(여성학) 아시아여성학센터 소장, 김은미(국제학) 국제대학원장, 김유니스(법학) 교수 등이 참여했다. 

    블레어 여사와 최경희 총장의 공동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참가자들은 ‘여성 교육 및 여성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좌담회 뒤에는 AUW 출신으로 이화여대 석사과정에 입학한 외국인 학생 5명을 비롯한 본교 재학생 등도 참여해 변화와 발전을 위한 여성의 역량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토의가 이어졌다.

    블레어 여사는 1997년부터 10년간 총리 부인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변호사이자 파트타임 판사직을 겸하며 10여 개가 넘는 사회공헌활동 재단에서 적극 활동했다. 퇴임 후에는 아시아와 중동지역 개발도상국 여학생을 선발해 대학 과정 교육을 무상 제공하는 AUW의 명예총장직을 맡아 아시아 여성 교육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