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2018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직장인 학습자’ 확대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8.31 11:06
  • 오는 2018학년도 치러지는 전문대학 입시는 직장인이 전문대학에서 공부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는 31일 ‘2018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

    기존 입학전형의 틀을 유지하면서 정부의 '직업교육 활성화 정책'과 연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문대교협은 일과 학습의 병행을 지원하기 위해 재직자 특별전형을 확대하고 경력단절 여성, 퇴직자, 은퇴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우선 직업교육의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학업성적 이외에 취업에 필요한 정성(情性) 평가를 골자로 하는 전형방법을 늘리기로 했다.

    전문대교협은 산업체 인사를 참여시키고 소질, 적성, 인성 등 전문대학 특성에 맞는 요소를 취업과 연계시켜 선발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어촌 학생, 저소득층 학생, 장애인 등 사회·지역 배려자를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 입학전형'도 확대된다.

    학생의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입학전형의 간소화 기조는 유지된다.

    또 수시모집 입학전형에서는 수능 점수를 최저학력기준으로 설정하고 반영하는 방법을 최대한 지양한다.

    다만 수능전형을 실시하는 경우에는 한국사 과목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했다. 구체적인 적용방법은 학과특성 및 전형취지에 따라 대학이 자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정원 내 특별전형은 일반과정(일반고) 졸업자, 전문과정(특성화고) 졸업자, 연계교육 대상자, 경력자, 특기자, 추천자, 사회·지역배려 대상자 등 최대 7개 통합기준으로 간소화된다.

    전문대교협은 “2017학년도 수능부터 필수과목에 포함될 한국사는 입학전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2018학년도 입학전형에서 모든 전문대학이 모집일정을 통일해 운영하고 모집횟수는 수시는 2회, 정시는 한차례 실시된다. 수시모집 선발 비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2017학년보다 정시 모집횟수가 한차례 줄어든 것이다.

    2019학년도에도 모든 전문대학이 모집일정을 통일해 운영하며, 수시모집 접수기간은 2017년 9월 11∼29일, 11월 7∼21일이다. 정시모집 접수기간은 2017년 12월 30일부터 2018년 1월 12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www.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