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세븐에듀 권대근, 수시 원서 접수 시 지원 전공 선택 방법은?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5.08.31 10:13
  • 세븐에듀 수시 입시 컨설팅 전문가 권대근 강사가 2016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을 앞두고 지원 전공 선택 전략을 추천했다. 권대근 강사는 1,000여 명의 학생들을 상위권 대학 합격으로 이끈 대치동 최고의 수시 입시 전문가이다. 현대 세븐에듀에서 학생부 컨설팅과 자기소개서 첨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국의 학생들이 금액의 부담 없이 대치동의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공적합성 쥐어짜기 과연 좋은 방법일까?
    별로 재밌지 않은 이야기에서 시작해 보자. 인기 TV 프로그램 ‘짝’에 출연한 남녀의 이야기이다. 출연자 섭외에 문제가 있었는지 남성 2명과 여성 4명이 출연하게 되었다. 남성 출연자 김경영은 이미 여성 출연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김경영은 유망한 미래를 지닌 능력남이고 미남에 매너도 훌륭했다. 또 한 명의 남성 출연자 김어문도 잘 생긴 얼굴과 로맨틱한 감성이 멋진 남자이지만 문학, 예술 분야에 종사한다는 점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지 않았다. 그래도 김어문은 걱정이 없다. 여성 출연자 누구도 커플이 되지 못하는 상황을 피하고 싶어하고, 다음 회에 또 출연해야 하는 재수를 피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김경영이 너무 인기남이라 분명 하향지원하는 여성들이 김어문을 지목하게 될 것이다.

    커플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면서 인기남인 김경영에 대한 경쟁률이 너무 높아 하향 지원을 고민하는 여성 출연자는 A와 B가 있다. 이들은 김경영을 두고 벌이는 경쟁에 끼어드는 것이 두려워 상대적으로 쉬워 보이는 김어문을 선택하려고 한다. 김어문과 대화할 시간에 한 마디 말도 없이 자리를 뜨고 거의 없는 사람 취급하던 A는 자신이 원래는 김어문을 진정으로 사랑했고 그 사랑을 눈빛으로 보내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김어문이 하는 일, 관심사, 가치관 모든 것이 자신과 일치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절절한 사랑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서 보내기도 했다. 반면 B는 자신이 김어문에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솔직히 인정한다. 하지만 B는 자신의 추구하는 삶의 방향, 관심사, 가치관이 김어문과 함께 변화하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어문이 종사하는 문학, 예술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김어문과 함께 배우고 알아가겠다는 마음은 분명하다. 그래서 담담하게 자기 생각을 김어문에게 전했다. 이제 김어문의 선택이 남았다. A인가? B인가?

    지금까지 생각해 온 전공 진로와 지원 전공이 다르다면?
    고3 학생의 학생부전형 수시모집 지원과 자기소개서 지도를 경험해 본 선생님이라면 이 썰렁한 예화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김어문은 어떤 선택을 할까? 우리는 상식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김어문이 A를 선택하려고 하면 자기 일처럼 안타까워할 것이다. “아니 저렇게 진실성 없는 사람을 선택하려고 하다니! 보는 눈이 없구만!” 한 시간 전에 급조한 사랑 이야기를 진심이라고 믿는 사람이 없는 것, 이것이 상식적 판단의 결과이다.

    자 그런데 입시에서는 이런 상식적인 판단력이 사라지고 단세포적인 사고 수준으로 저하되는 일이 벌어진다. 어문 계열이 모두 비인기는 아니고 학문의 중요성은 결코 부정할 수 없지만 어쩌겠는가? 실제 취업률 때문에 인기가 없는 학과로 인식되고 있기에 어문계열 지원은 하향지원으로 인식된다. 그런데 이런 학생들의 자기소개서를 보면 하향지원하는 학과에 맞춰서 갑자기 급조된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1, 2학년 독서에 보면 카프카의 ‘변신’ 한 권이 전부인 학생이 갑자기 3학년 들어 괴테, 토마스 만, 귄터 그라스, 헤르타 뮐러의 저작을 읽었다고 하면서 난해한 문학 개념을 들먹이며 자신이 독문학에 대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과연 이렇게 만들어낸 자기소개서이 내용을 대학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까? 조금 냉정하게 상식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일말의 판단력이 남아있다면 이런 방식으로 학생을 지도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

    진실된 학생의 이야기를 담으라는 조언은 그저 듣기 좋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소개서와 학생부는 대학 입장에서 일단 신빙성이 없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더 이상의 평가를 진행하지 않게 된다. 실제 학생의 활동을 담고 있기보다는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는 신뢰가 불가능한 자료인 셈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전공적합성은 그냥 버려도 되는 것인가? 학생 자신이 수행한 활동에서 지원 전공과 연관성을 찾아보고 지원 모집단위를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연관성에 대한 학생의 고민을 있는 그대로 서술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이다. 독문학에 관심이 없었다고 해서 반드시 독어독문학과에서 탈락시키는 것은 아니다. 가령 한 학생이 국제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과거사 청산과 반성 문제와 관련된 활동을 주로 했다고 하자. 그래서 그 학생은 독일이 실천하는 역사적 책임의 윤리를 독일인의 정신 세계에서 찾아 보겠다는 의지를 가졌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자신이 어째서 이 전공을 선택했고 전공을 통해 앞으로 어떤 발전을 이룰지에 대해서 간결 명료하게 제시할 수 있으면 좋은 전공 선택이고 좋은 자기소개서이다.

    전공 선택은 일편단심 춘향이를 찾는 것이 아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전공적합성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리면서 학생들이 전공적합성을 기계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싶다고 1,2학년 내내 학생부에 적혀 있다면 다른 분야로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식이다. 그래도 자연계열 학생들은 낫다. 자신이 열심히 공부한 과학 교과와 과학 관련 활동이 있으니 그에 맞는 다른 전공을 찾는 일이 어렵지 않다. 큰 문제는 인문계열 학생들에게 나타난다. 언론인, 기자, 아나운서, PD가 되고 싶다는 진로 희망과 진로 탐색을 주로 한 학생은 무조건 언론, 미디어 계열로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것일까? 실제로 그렇지 않다. 대표적으로 어문학이 새로운 창조를 요구하는 미디어 컨텐츠 분야에 필요하고, 언어 능력 차원에서도 능력 개발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또는 역사에 관심을 가진 학생이라면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컨텐츠의 제작, 기획을 하는 자신의 미래를 그려 볼 수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 전공 선택에서 고민하고 있는 이유는 누군가 적절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다양한 전공에 대한 넓은 시야를 가지고 학생이 좁고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자신이 꿈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전공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도움을 받을 기회가 없어 지나친 상향 지원이나 아까운 하향 지원으로 수시 입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자주 나타난다.

    무엇보다 가장 잘못된 일은 학생이 학과를 하향 지원 혹은 변경 지원하면서 학생이 수행한 많은 우수한 활동의 내용은 버리고 전공에 끼워 맞춘 별 의미 없는 활동을 중심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일이다. 카프카의 변신 한 권 독서한 활동에 500자가 넘는 추상적이고 모호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자기소개서가 과연 독문학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것인가? 이것이 바로 대표적인 ‘구색 맞추기식’ 자기소개서를 만드는 방식이다. 학생의 우수한 활동과 무관하게 구색을 적당히 맞춰서 자기소개서를 쓰면 대학에서 그 성의에 놀랄 순 있어도 우수한 학생이라는 평가는 하지 않는다. 왜? 대학은 상식에 근거해서 판단하기 때문이다.

    한편 세븐에듀에서는 권대근 강사의 자기소개서 첨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세븐에듀의 자기소개서 첨삭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들은 자신이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업로드하면 문항별로 학생이 작성한 자기소개서의 장점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여 학생의 우수한 역량을 선명하게 어필할 수 있는 상세한 첨삭을 받을 수 있다.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대치동까지 와서 과도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검증된 전문가로부터 자기소개서를 검토, 첨삭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세븐에듀 학생부 컨설팅과 자기소개서 첨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venedu.net) 또는 전화(1544-7827)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