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완의 ‘아는 만큼 보이는 특목고 입시’] 북일고 전형 요강 분석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5.08.21 10:47
  • 1. 들어가며
     북일고는 최근 3개년 간 전국일반 전형 기준으로 보았을 때, 꾸준히 경쟁률이 상승하고 있는 고교이다. 그만큼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고교로 성장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특히 작년 전국단위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92명 모집에 531명이 지원하여 5.77 : 1 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주목할 만하다. 오늘은 이처럼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북일고의 전형요강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2. 북일 전형요강 전년대비 비교 분석

    1) 전형일정 비교

    작년 2015년 입시에서는 10월 19일~21일까지 3일에 걸쳐 원서접수가 이루어졌으나, 올해는 작년보다 일주일 가량 빠른 10월 10일~13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고 있다. 또한 2단계 면접일 역시 작년은 10월 29일~11월 1일까지 총 4일에 걸쳐 진행했으나, 올해 입시에선 10월 31일~11월 2일까지로 작년보다 하루가 단축되어 3일 동안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아래는 작년과 비교한 올해의 전형 일정이다.

  • 2) 1단계 전형

    ① 1단계 선발 인원
    1단계에서 정원의 몇 배수를 선발할지는 자사고별로 차이가 있는데, 북일고는 경우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있다. 과거 2012년도 입시에서는 1.2배수, 2013년도엔 1.5배수를 선발하다가 2014년도부터 2배수로 바뀌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② 1단계 내신 반영 학기
    북일고는 1-1학기~3-1학기까지 총 5개 학기의 내신성적을 반영하고 있다. 보통 1-2학기부터 반영하거나 2-1학기부터 4개학기를 반영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북일고는 1-1학기부터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만약 북일고를 생각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1-1학기부터 내신성적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③ 반영 과목 및 사회교과 반영방법
    북일고는 작년 2015년 입시에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과목을 반영했다. 올해에도 전 과목이 아닌 주요 교과만을 반영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다만 주의할 것은 사회교과군 반영 방법이다. 작년 입시에서는 사회, 역사, 도덕의 평균점수를 반영했는데, 금년 2016년 입시는 사회, 역사, 도덕 중 가장 성취도가 높은 과목을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이는 사회과목에 약점이 있는 학생들에게 다소 유리하게 전형이 변경되었다고 할 수 있다.

    ④ 동점자 처리 규정
    지난 상산고편에서도 지적했던 것처럼 작년 2015년 입시부터 절대평가제가 도입된 이후 각 자사고들은 ALL A인원이 과도하게 많을 것을 염두에 두고, 1단계 만점자가 많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전형요강에 명시하고 있다.

    북일고는 2015년도 입시에서 동점자 전원선발 방침을 발표해 시행해왔는데, 올해에도 위와 같은 방침은 이어지고 있다.

    ⑤ 전형 방식의 일원화
    북일고는 모집단위에 따라 광역모집과 전국모집으로 나누어 선발해 왔는데, 올해 역시 광역과 전국으로 나누어 따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또한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에 따라 전형을 이원화했는데, 2014년에는 일반전형과 북일인재전형으로, 2015년 입시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분리해 선발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전형으로 나누어 학생을 선발한다는 것은 중학교 교과 내신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전형 요소별로 그 중요도를 달리해 선발하겠다는 의도이다.

    실제 작년 입시 결과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는 ALL A학생이라도 탈락생이 다수 있었지만,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일부 과목에서 성취도가 B 2개인 학생도 최종 합격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작년과 달리 전형방식을 일원화해서 학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즉 학생부 교과 전형과 종합전형으로 나누어 선발하던 것을 일반 전형으로 통합하기로 한 것이다. 이런 변화가 올해 입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 3) 2단계 전형

    ① 자기소개서 형식의 변화
    교육부에서 발표한 자기소개서 공통 양식은 자기주도학습 영역과 인성영역으로 나누어 띄어쓰기 포함 1500자 이내로 서술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발표된 공통 양식도 띄어쓰기를 포함하지 않고 1500자 이내로 서술하는 것 이외에 큰 틀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

    그러나 몇몇 자사고의 경우는 교육부의 공통양식과 별도로 자체 양식들을 발표해오고 있는데, 북일고 역시 그런 고교 중 하나이다.

    북일고는 작년 2015년 입시에서 교육부 공통 양식 외에 별도의 문항을 마련해 자신의 장점을 자유롭게 1000자 이내로 서술하도록 했다. 올해는 자기주도학습 영역과 인성을 합쳐 800자 이내로 서술하고, 자신의 장점을 700자 이내로 서술하도록 하는 서류 양식을 발표하였다. 총 1500자 이내로 서술하는 것은 교육부의 지침을 그대로 따랐으나, 세부적인 문항이 교육부 공통안과 다름을 주의해야 한다. 자기주도학습과 인성을 포함하여 8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하는데 이것은 매우 적은 분량으로 작년보다 자기소개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크다.

    ② 면접 형식
     북일고의 면접은 개별질문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다. 올해에도 지원생이 제출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면접 질문이 구성되어 공통질문 없이 개별 질문 위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서류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개별면접 중심으로 진행되더라도, 진로역량 등을 묻는 질문이 다수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희망하는 직업별 이슈나 쟁점은 한번쯤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 3. 마무리하며

    이상으로 북일고 전형에 대해 살펴보았다. 작년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크게 3가지 정도의 변화가 주목할 만하다. 첫째, 사회교과군의 반영 방법의 변화 둘째, 전형방식의 일원화 셋째, 서류양식의 변화 등이 그것이다.

    입시는 마치 유기체와 같아서 전형이 변화하면 입시 결과 또한 변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입시의 시작은 희망고교의 전형을 분석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이번 칼럼이 북일고를 희망하는 학생들이나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