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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3개월(8월에서 10월)을 잘 보내야 수시 또는 정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시기는 수능 대비에 집중했던 재수생들조차 수시로 눈을 돌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재학생들이라면 처음 경험하는 입시이므로 긴장감이 매우 크고 혼란을 겪게 된다. 입시를 대하는 수험생들의 마음가짐에 따라 전체적인 입시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수험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이 시기에는 자녀의 성격 등을 감안해 입시 이야기는 미리 시간을 정해 논의하고, 최대한 수험생들이 평소의 공부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
지나친 경쟁자 의식
원서접수시기가 되면 일부 학생들중에는 교내의 경쟁자들이 지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크게 신경을 쓰는 경우가 있다. 혹은 경쟁자가 상향지원으로 대학을 높게 쓸 경우 본인도 덩달아 원래의 계획과 달리 상향지원을 하려는 경우도 생긴다. 입시는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식으로 준비해서는 결코 합격할 수 없다. 경쟁자를 신경 쓸 시간에 자신의 수능 공부와 수시 합격을 위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수시 분위기 탈출
이 때에는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나 가정에서나 온통 주제는 수시이다. 어딜 가나 쏟아지는 질문들. ‘너는 어디에 원서 쓰니?’ ,‘ A대학 보단 B대학이 낫지 않아?’ 등 친구나 가족, 친인척, 학원선생님 등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다보면 점차 수능 준비에 소홀해지고, 자꾸만 수시 지원에 휘말리게 된다. 그래서 가급적 7월 정도에 수시 지원을 위한 대학과 학과 선정 및 서류 평가 준비를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불안감 극복과 자신감 회복
6월 모의평가에서는 성적이 평소보다 올랐지만 9월 모의평가에서 성적이 하락한 경우 수능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커지게 된다. 모의고사의 성적 하락 원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실수가 많았던 학생이라면 수능까지 최대한 실전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실수에 대한 불안감과 입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시기이다. 그럴수록 더욱 더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힘써야 한다.
수시 불합격 감안
수시에 올인하는 학생들은 수시에서 불합격하면 정시에서 최악의 경우를 맛보게 된다. 그래서 1단계 합격자 발표, 최종 합격자 발표,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서 마음이 크게 흔들리게 된다. 수시에 지원할 때 미리 수시 불합격을 감안해 B플랜을 세워야 한다. 모의고사가 저조해 어쩔 수 없이 수시에서 승부를 내야한다면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안정적인 지원을 2개 이상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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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의 입시공략집] 수시 지원시 꼭 필요한 마인드 컨트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