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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회사의 채용 방법은 몇 가지이고 그것들이 무엇인지 상세히 알고 있는가?
취업지원자들은 공개모집이나 회사 홈페이지를 통한 수시모집을 통해 채용하는 것으로 알고 이에 대한 관심만 갖고 준비한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모르는 채용 방법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자사 직원을 통한 채용 방식이다. 이 방식은 자사 직원들로부터 주변에서 알고 있는 좋은 사람들을 추천 받아 면접을 통해 채용한다.
이것은 주로 외국계회사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점차 국내기업들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것을 ‘사내추천’이나 ‘종업원 공모제도(Employee Referral)’라고 부른다. 외국계기업의 60% 정도가 이것을 활용한다. 비교적 입사경쟁도 심하지 않고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추천을 받을 수 있으면 좋은 기회가 된다.
입사가 확정되면 추천한 직원도 상응하는 보상을 받으니 윈-윈 할 수 있는 새로운 취업제도인 셈이다. 국내기업으로는 LG전자, 현대백화점, CJ, SK텔레콤, 한솔제지, 대웅제약 등이 도입했고, 다른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제도의 장점은 공개모집이나 헤드헌터를 통한 것에 비해 비용도 줄이고, 동시에 자사에 가장 적합하고 잘 적응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직원들의 눈을 통해 검증하므로 채용성공률이 높고 이렇게 채용된 사람들의 이직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몇 년간 교육과 실무를 통해 키운 인재가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것으로 인해 생기는 경제적 시간적 손실이 매우 심각한 수준인데, 그래서 이직이 비교적 많은 외국계기업이나 IT, 유통업체의 경우에 이 제도를 매우 선호한다.
또한 사내직원들이 다른 사람을 추천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사에 대한 자부심과 충성도를 높이고 강한 주인의식을 가지는 계기가 되므로 더욱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자신이 추천한 사람이 채용된 후에는 그 사람이 조직이 잘 적응하고 성장하도록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므로, 개인 역량 향상은 물론 업무성과도 높일 수 있다.
이런 기회를 얻으려면 먼저 주변에 많은 인적 네트워크를 가져야 한다. 특히 선배나 친지 중에 외국계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이 있는지 유심히 살피고, 그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당장 채용 계획이 없을 수도 있지만, 언젠가는 채용을 하게 되므로 입사에 필요한 조건이나 인재상, 그리고 회사에서 요구하는 능력이나 자질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미리 준비하면 된다.
이것의 장점 중 하나는 해당 회사는 물론 무슨 업무를 하는지와 미래의 전망이나 복지수준 등에 대해 깊이 있게 알 수 있고, 그 회사가 자신의 비전이나 적성 등에 맞는지 미리 가늠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인턴십 과정이 늘고 있는데, 과거에는 인턴십이 단기적으로 잡일이나 손이 많이 가는 보조적인 일을 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많이 달라지고 있다. 인턴 과정에서 능력과 성실성, 그리고 적극성 등을 보이는 인턴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턴 과정을 단순히 하나의 경험을 위한 것으로 보지 말고, 취업을 위한 장기적인 면접 과정으로 생각하고 임해야 한다. 따라서 인턴십을 하면서 일도 배우고 사회도 안다는 마음가짐 외에도 인턴십을 하기 전에 회사가 원하는 역량과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래서 인턴을 시작하면서 바로 자신의 능력과 차별성을 회사에 보여주어야 한다.
일하면서도 시키거나 주어진 일만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렇다고 묵묵히 혼자서만 하지 말고, 직원들에게 묻고 도움을 요청하라. 그리고 빠른 시일 내에 기존 직원들이 여러분의 지원이나 협조가 없으면 일이 진전되지 않고 불편함을 느끼도록 만들어라.
단지 인사과 직원들과의 관계만 신경 쓰지 말고, 함께 일하면서 일을 주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좋은 관계라고 해서 시키는 것은 군말 않고 하거나 회식 자리만 열심히 따라 다니지 말고, 일을 통해 여러분의 능력과 존재감을 나타내야 한다.
변화되는 채용 방법의 또 다른 추세는 인턴십을 통해 유능한 사람들을 채용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지원자의 인턴 과정이나 경험이 채용 시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 됐으며, 특히 이미 입사해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새로 입사한 신입사원 중에서 인턴경험을 가진 사람이 업무를 더 잘하는 것 같다고 답한 비율은 76%였다.
인턴과정을 통해 모든 회사들이 직원들에게 요구하는 상황대처능력, 문제해결능력, 문서작성능력 등에 대한 기초를 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하여 팀워크, 직장예절, 그리고 사내유대관계가 좋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경험하지 못한 것과 직접 경험한 것은 큰 차이를 준다. 하지만 인턴을 했다고 해서 모두가 이런 경험이나 능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 필자가 인턴사원과 일하고 있는 기업의 임원이나 간부와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아무런 의식이나 목적 없이 그냥 정해진 기간 동안 출근하여 시킨 것이나 허드렛일만 하다 간다고 한다. 현재 신분이 대학생으로 마치 자식이나 조카뻘이 되니 그냥 예쁘게 보는 것이지, 허송세월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한다.
이에 반해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인턴과정을 맞는 사람은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특히 창의적으로 임하기도 한다. 필자가 컨설팅을 했던 회사에 한 명의 인턴사원이 그 일에 관련되어 연락이나 서류준비 등을 지원하는 업무를 했는데, 담당 차장이 이런 말을 했다.
“저 친구는 인턴인데도 대단합니다. 무슨 일이든 한 번 맡기면 확실하게 마무리를 하고,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심하고 일을 맡기게 되고, 결국 더 많은 경험의 기회가 생겨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인턴기간이 끝나면 정식사원으로 채용했으면 합니다.”
이것은 회사의 상사가 가르쳐주지 않는다. 본인 스스로 특별한 목적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앞의 예처럼 인턴사원 모두가 다 눈에 띄는 것은 아니다. 소극적으로 잠시 용돈이나 번다는 마음으로 한다면 배우는 것은 없는 반면에 눈높이나 자만심만 높아져 오히려 정식 취업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실력은 늘지 않고 분위기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눈치만 늘게 되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따라서 인턴을 할 때에도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 일단 주어지는 일은 깔끔히 마무리하고,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창의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서 상사가 기대하는 것 이상의 결과를 만들도록 애써야 한다. 만약에 미래를 준비하는 경력개발계획이 있다면 그것과 관련된 일이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살피고 발견하면 상사에게 기회를 갖고 싶다고 적극성을 보일 필요도 있다. 물론 자신에게 맡겨진 일은 똑 부러지게 해놓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한때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프리미엄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지원자들 모두의 영어실력이 높아지면서 차별화가 사라지고 있다. 대신에 새로운 외국어가 각광 받고 있다. 이런 추세에는 국내기업의 사업 영역이 글로벌화 되는 데 기인한다. 몇 몇 대기업들은 향후 새롭게 진출할 국가를 정하여 그곳에 직원을 미리 파견하여 문화와 습관, 국민성에 대해 경험하고 전문성을 높이는 ‘지역전문가’ 제도를 운영한다. 그래서 선발된 사람들은 1~3년간 해당 국가에서 인맥과 경험을 늘린다.
최근에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브릭스(BRICs) 국가인 브라질, 러시아, 인도 진출을 위해 해당 국가의 언어에 능통한 사람을 채용한다. 그래서 포스코, 기업은행, STX는 브릭스 지역전문가를 채용과정에서 유대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력이 강해지고, 이곳에서 비즈니스를 하려는 기업들인 금호아시아나, SK, 두산, 현대중공업 등은 한자능력시험 자격자에게 가산점을 주기도 한다.
여러분의 주변에는 많은 기회가 스쳐 지나간다. 평범한 사람들은 옆으로 지나가는 기회를 몰라보고 다른 곳에 눈을 돌리면서 기회가 없을까 두리번거리다 좋은 기회를 놓친다. 하지만 분명한 인생의 목표와 진로를 선택한 사람들은 옆으로 지나가는 기회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는다. 목표를 정하고 항상 주변에 관심을 가져라. 무엇 하나 아무 생각 없이 대하지 말고 세심히 지켜보고 관찰하라. 그리고 그것이 자신에게 연관되거나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적극적으로 다가가라.
그리고 행동하고 경험해라. 창의성과 적극성을 가지고 그것을 완수하라. 말로만 모든 것을 잘 할 수 있다고 떠벌리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이렇게 인턴과정을 보내면 회사에서 여러분을 놓치기 싫어 정식직원으로 채용하겠다는 제안을 해올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취업 방식에서 지원자의 차별성은 말만으로는 증명하기 어렵다. 바로 진정한 실력과 능력이 필요하다. 업무에 익숙하지 않아 전문성은 떨어져도, 다양하고 적극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하고 그것을 지렛대로 삼아 더 좋거나 남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관점의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 개방된 커뮤니케이션을 구사하고, 기회가 되면 자청하여 멋진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프로젝트나 과제를 수행할 때는 문제해결을 위한 프로세스와 툴킷 사용법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을 보이면 좋다.
이에 더하여 창의성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와 다른 사람들과 잘 협력하는 것을 보여주어라. 구체적으로 사전에 무슨 능력과 역량을 준비하고 갖추어야 하는지는 뒤에서 자세히 설명한다.
[글로벌 인재육성 전문가가 전하는 취업면접의 비밀] 15회 - 변화하는 채용 방법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