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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교육청 주관 7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9일 치러졌다. 10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분석한 등급컷·총평을 알아본다.
◇ 1교시 국어 총평
작년 수능과 거의 동일한 문항 구성과 형태로 출제됐으며 EBS 교재 및 강의 연계는 50% 정도였다. 국어 난도는 전반적으로 쉽게 느꼈을 것이다. 이후 학습에서는 문법에서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독서에서도 문항 구성이 평이하게 구성되면서 정답률을 높이는 측면이 있으므로 고난도 지문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 즉 지문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문학에서도 작품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1, 2등급 예상 등급컷]
A형 1등급=98 2등급=94
B형 1등급=98 2등급=95
[작년 수능과 난도 비교]
A형 쉽다
지문 이해에서는 용어 등으로 다소 어려워할 수 있으나, 정답과 오답의 경계가 명확해 어려운 문제가 없었다.
B형 아주 쉽다
전년 B형은 난도가 매우 높아 비교 시 상대적으로 매우 쉽게 느껴졌을 것이다. 또한 선지가 답을 찾기 쉬워 상위권의 경우 난도가 쉬웠을 것이다. 단 중위권의 경우 지문에 대한 압박이 있어 다소 어려웠을 수 있다. 참고로 올해 6월 모평과 비교 시에는 과학지문과 예술지문의 독해에 어려움이 있어 6월 모평만큼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체감 난도가 가장 높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항(영역)]
·공통 29번(2점) 예술 : 공통 제재로 샤르트르의 예술론을 다뤘다. 지문의 내용이 학생들이 판단하기에 너무 낯설기 때문에 내용 이해가 까다로웠을 것이다.
·B형 26번(3점) 과학 : ‘조수 간만의 차’를 소재로 내용이 전개되는데 글이 친절하게 정리되지 않아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다.
[특징적인 문제]
·공통 29번 : 문맥적 내용을 통해 추론으로 답을 찾아야 하는 문항.
·B형 26번 : 2번 선택지의 내용(조수간만의 차이에 대한 원리이해)이 까다로워 쉽게 답을 찾기 어려움.
[남은 기간 학습전략]
EBS와 연계되지 않은 30% 문제 해결을 위해 매일 다양한 지문과 작품을 접해보고 이와 관련된 문제를 지속적으로 풀며 독해 능력과 감상 능력을 키워야 한다. 교과서 및 EBS 교재를 반복적으로 학습하며 난도 있는 문제 풀이도 게을리하지 말아햐 한다. 비교하고 추론하는 내용과 관련된 지문을 비교 검토하는 학습법도 요구된다.
특히 독서부분이 난도 조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글에 집중하는 학습법이 필요하다. 고전시가는 기본적인 작품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문제를 풀 수 있는 기본을 갖춰야 한다.
◇ 2교시 수학 총평
수학 A형은 전년 수능에 비해 어려운 수준은 아니었고, 수학 B형은 전년도 수능, 6월 모평보다 조금 어렵지만 작년 교육청 시험에 비해 쉬워진 편이다. 수학 A형의 30번 문제와 수학 B형의 21번 문제는 학생들이 많이 접해보지 못한 유형의 중복조합 심화 문제라 어려웠겠지만, 그외 다른 문항들은 간단한 계산력과 이해력을 묻는 수준이었다.
[1, 2등급 예상 등급컷]
A형 1등급=92 2등급=80
B형 1등급=96 2등급=90
[작년 수능과 난도 비교]
A형 비슷
30번은 중복조합 심화문제로 학생들이 접해보지 못한 유형이 등장했다. 21번은 함수의 개형문제로 난도는 전년 수능과 비슷하고, 29번은 2차 함수의 개념과 적분문제로 함수의 성질을 이해하고 있는가를 묻는 문제로 이번 시험이 좀 더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참고로 올해 6월 모평과 비교하면 난도는 유사하다.
B형 어렵다
보통 어려운 문제는 미분 단원에서 주로 출제됐지만 이번 학평에는 요즘 쉽게 출제되는 수 단원 문제가 어렵게 출제됐다. 공간도형 문제도 예전 유형과 다른 고난도 문제로 나왔다. 문제 난도가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수험생 학습이 완전히 끝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재학생 체감난도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체감 난도가 가장 높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항(영역)]
·A형 30번 (확률)
최근 중복조합 문제의 출제경향은 간단한 이해력을 묻는 문제지만, 이 문제는 옛날 유형의 심화과정을 묻고 있으므로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다.
·B형 21번 (순열과 조합)
최근 경우의 수, 확률 문제가 쉽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는데 평상시 연습하던 미분과 적분 단원의 고난도 유형이 아니므로 더욱 학생들에겐 까다로웠을 것이다.
[특징적인 문제]
·A형 29번 (다항함수의 적분법)
최근 적분 단원에서 출제되는 경향은 함수로 함수의 개형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도함수 로 함수의 개형을 생각해야 했던 문제.
·B형 30번 (공간도형)
한 문제에 구와 닮음, 평면의 결정조건, 정사영, 이면각의 크기 등 종합적으로 묻는 문제이므로 전체적 개념이 없으면 어렵게 느껴지는 문항.
[남은 기간 학습전략]
기본 유형을 익히고 문제풀이량을 늘려 단원별 고난도 문항을 연습해야 할 것이다. 수능에서 출제되지 않았던 빈칸 채우기 문제, 도형을 이용한 무한급수 문제, 심화 유형의 중복조합 문제 등이 출제됐으므로 그 부분에 대한 학습도 빠짐없이 이뤄져야 한다.
◇ 3교시 영어 총평
그동안 쉬웠던 영어 난도가 이번 7월 학평에서 추상적이고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돼 난도 있는 학습이 요구됐을 것이다. EBS 외 지문도 출제돼 수험생 체감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1, 2등급 예상 등급컷]
1등급=92 2등급=84
[작년 수능과 난도 비교]
어렵다
전반적으로 어휘수준(33번)이 어렵고, 추상적인 내용(30번, 31번)이 많았다. 선지도 어려워 체감난도 높았을 것이다. 지문 내용이 EBS와 연계되는 부분이 적어 평소 접하지 않은 내용이 등장했을 것이라 여겼을 것이다.
[체감 난도가 가장 높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항(영역)]
·30번(어휘 3점) : 추상적인 내용의 답이 되는 어휘(follow)가 논리의 선후를 따질 때 헷갈릴 수 있음
·31번(빈칸 3점) : 빈칸의 단서가 되는 high-level을 포함한 첫 문장의 난도가 높아 해당 문장에서 유추를 하지 못하면 전체적으로 해석이 어려워져 답을 찾기가 힘들다.
·33번(빈칸 3점) : 빈칸에 대한 직접적 표현이 없어 지문에서 빈칸의 내용을 추론해서 찾아야 한다.
[남은 기간 학습전략]
EBS 외 지문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 영어의 기본기인 정확한 해석능력을 갖춰야 고난도 글에 대응할 수 있고 추상적 지문도 소화할 수 있다.
[조선에듀] [7월 학평] 어려웠던 영어, 1등급컷 92로 8점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