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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동국대, 이화여대 등 수도권 6개교와 부산대, 순천향대 등 지방 10개교가 이른바 ‘잘 가르치는 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5년도 학부교육 선도대학(ACE·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육성사업’ 선정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선정된 16곳 중 새로 선정된 대학은 가천대, 동국대, 이화여대, 상명대, 부산대, 순천향대, 동신대, 부산외대, 순천대, 창원대 등 10곳이며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지원을 받았다가 재진입한 대학은 서강대, 서울시립대, 전북대, 계명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동대 등 6곳이다.
계속 지원 대학 16개교를 포함 ‘2015년 ACE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학교는 총 32개교로, 연간 588억 원을 차등 지원받게 된다. 재진입 대학의 경우 신규진입 대학 사업비의 70% 수준을 지급받고, 계속 지원 대학(16개교)에는 기존 사업실적에 대한 연차평가 결과 등을 반영해 성과가 부진할 시 사업비를 일부 삭감한다. 또 우수대학에게는 사업비를 추가 지급하는 등 조정·배분이 이뤄진다.
ACE사업은 2010년부터 매년 일정 수 대학을 선정해 4년간 지원함으로써 학부교육 선도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사업으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총 32개 대학이 ACE 대학으로 선정돼 지원받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4월 17일 사업이 공고된 이후 5월 20일 사업 신청 기한까지 총 99개 대학이 신청해 경쟁률 7.6:1을 기록했다”며 “1단계 서면평가에서는 정량지표와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패널별 최종 선정 대학 수의 약 2배수를 가려냈고, 2단계 현장평가에서는 평가단이 평가 대상 대학을 방문해 심도 있는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최종 명단은 지난 3일 손동현 대전대 석좌교수를 위원장으로하는 사업관리위원회를 거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또 “선정대학들에 대해서는 8월 이후 전문가들로 구성된 상시 컨설팅단을 구성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사업성과를 높일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 신규로 사업에 참여하는 10개 대학에 대해서는 일제히 컨설팅을 실시해 신규 참여에 따른 고충을 해소하고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선에듀] 가천대, 부산대 등 16곳, 잘 가르치는 ‘학부교육 선도대학’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