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는 29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게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한양대는 정 회장이 ▲공학과 경영학을 겸비한 창의·혁신의 리더십으로 자동차산업 발전에 이바지했고 ▲자동차 산업과 소재, 전기·전자·IT 분야의 창조적 융복합을 선도했으며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미래인재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국가 위상을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했다.

정 회장은 1967년 한양대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정 회장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한양대에서 명예 공학박사를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 육성에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는 이날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건립 기금을 기부한 정몽구 회장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