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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밝히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오해와 진실’
서울대는 2016학년도 입시에서 전체 모집인원(3135명)의 75.6%(2369명)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주목할 점은 수시모집의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이 모두 학생부종합 전형이라는 점이다.
권오현 서울대 입학처장은 지난달 조선에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학생부종합전형 운영의 의의와 중요성에 대해 피력한 바 있다. 권 처장은 “서울대가 학생부종합전형을 입시 중심에 두는 것은 교육적·사회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입시 개혁에 대한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치며 탄생한 최종 해답이 바로 학생부종합전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가 평가한 기본 데이터를 대학이 해석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평가권의 균형도 이뤄져 있다”며 “여기에 수능을 통한 느슨한 형태의 최저학력기준이 가미된다면 가장 바람직한 전형 유형이 될 것”이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권 처장은 학생부종합전형 운영이 곧 공교육 정상화로 이어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계량적 점수뿐 아니라 지원자의 학교생활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다양한 배경을 지닌 학생을 선발할 수 있어 공교육 정상화에 크게 기여한다는 장점이 있다”며 “서울대가 공교육 현장에 부담을 주는 논술고사나 특기자 전형을 실시하지 않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말했다.
2016학년도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에 무게를 두는 서울대는 최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201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책자’를 공개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서울대가 밝힌 ‘학생부종합전형의 오해와 진실’을 살펴봤다.
| 수시 및 정시 |
오해 1 수시모집에서 서류평가 방식이 전형마다 다른가?
진실 1 아니다. 서울대는 수시모집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 일반전형,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을 운영한다. 이 세 전형은 모두 학생부종합 전형이므로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활용해 평가한다. 학교 소개 자료를 참고하기도 한다. 세 전형의 차이점은 지원 자격에 있으며, 서류평가 방식은 같다.
오해 2 지역균형선발전형은 각 학교마다 계열별 1명씩 지원해야 하나?
진실 2 아니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지원 자격은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졸업예정자(조기졸업예정자 제외)로 고등학교별 추천 인원은 2명 이내라는 제한 조건이 전부다. 추천 권한은 소속 고등학교장에게 있으며, 각 학교를 대표할 만한 우수한 학생들이 추천 받아 지원하고 있다.
오해 3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추천할 때 성적순으로 추천해야 하나?
진실 3 아니다. 학생이 선택하는 교육과정 또는 다양한 진로집중 과정을 설정해 교육과정을 운영하다 보면 학생 성적이 등급 평균 순서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성적순’의 의미가 모호하다. 또한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는 교과 성적만 평가해 선발하지 않는다. 따라서 반드시 성적순으로 추천해야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각 학교를 대표할 만한 우수한 학생들을 고등학교에서 정한 규정에 따라 추천하기 바란다.
오해 4 수시모집으로만 선발하는 모집단위는 정시에서는 전혀 선발하지 않나?
진실 4 그렇다. 따라서 서울대 신입생이 되고자 준비하는 학생은 수시모집만으로 선발하는 모집단위(미술대학, 음악대학 등)를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다만, 수시모집으로만 선발하는 모집단위에서 합격자 충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음악대학을 제외하고 미충원 인원을 정시모집에서 선발한다.
| 학생부 교과 활동|
오해 5 서류평가에서는 교과 성적순으로 선발하나?
진실 5 아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의 교과 활동과 교과외 활동 및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바탕으로 학생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단순히 교과 성적순으로 선발하지 않는다. 따라서 성적을 산출하는 공식이나 보정 점수를 주는 방식도 사용하지 않는다.
오해 6 꼭 성적이 향상되어야만 좋은 평가를 받나?
진실 6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성적이 향상되면 떨어지는 것보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고학년이 될수록 동일과목 수강자가 적어진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평가한다. 즉, 선택한 과목의 수준과 수강자 구성 및 인원으로 인해 단순히 등급이 나빠지는 경우도 많이 있으므로, 그런 경우를 충분히 고려해 평가한다. 오히려 성적을 받기 수월한 과목만 이수해 결과적인 수치만 좋게 받으려 한 경우에는 긍정적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오해 7 소수인원으로 구성된 과목을 이수해서 석차등급이 다소 낮아지면 평가에 불리한가?
진실 7 아니다. 서울대는 교과 성취도를 평가할 때 단순히 등급만을 반영하거나 원점수만 반영하지는 않는다. 지원자가 수강한 과목과 함께 수강한 학생들의 구성, 수강 인원 등을 고려해 평가하므로 소수 학생이 수강한 과목에서 등급이 낮아졌다고 해서 불리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학생이 자신의 진로 목표를 고려해 소수 선택 과목을 이수하는 노력을 보일 때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오해 8 전문과목(심화과목)을 이수하면 유리한가?
진실 8 아니다. 전문과목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의 학생을 제외하면 모든 학생이 전문과목을 수강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학생은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서 학교가 제공하는 교과목을 충실히 이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컨대 자연계를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과학Ⅱ에 해당하는 과목을 충실히 이수하기를 권장하지만, 반드시 전문과목을 이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해 9 모집단위별로 반영 교과가 정해져 있나?
진실 9 아니다. 모집단위와 상관없이 학생부에 기재된 모든 교과의 성적이 평가에 반영된다. 교과학습 발달상황에 기재된 교과 성취도(내신)의 3년간 이수한 내용을 그대로 반영한다. 학생이 이수한 과목의 내용, 그 과목에서 성취한 등급, 원점수, 수강한 학생들의 평균, 표준편차, 인원 등을 고려해 학생이 공부한 내용과 그 우수성을 평가한다. 원점수와 석차 등급으로 표현되지 않은 예술·체육교과의 성취 내용도 반영한다. 서울대는 학교에서 충실히 공부해 모든 교과에서 고르게 우수한 면모를 지닌 학생을 높게 평가한다.
| 학생부 비교과 활동 |
오해 10 교외 수상실적 등 소위 스펙이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것 아닌가?
진실 10 아니다.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활동의 수상실적은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 서류평가는 학생이 학교 안에서 노력한 교과/교과외 활동을 평가에 반영한다. 학생이 노력한 내용의 동기, 과정, 결과 모두를 분석해 학생이 지닌 학업능력, 학업태도,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해 학생의 우수성을 평가한다. 특히 2015학년도부터 대학 입학 전형에서 외부 수상실적을 기재하는 것은 제한된다는 점을 유의하기 바란다.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 공통양식의 유의사항을 반드시 참고하기 바란다.
오해 11 학생회장 경험이 있으면 유리한가?
진실 11 아니다. 리더 역할을 한 경험 자체만을 긍정적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또한 리더 역할을 할 기회를 갖지 못한 지원자라고 해서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리더십은 반드시 학생회장 등 대표자로 활동하는 것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직책을 맡았는지 보다는 어떤 경험 속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는가에 관심을 기울인다.
오해 12 동아리활동은 지원 모집단위 관련 학문 분야와 일치해야 유리한가?
진실 12 아니다. 창의적 체험활동 내에서의 동아리활동은 학생의 소양을 넓히는 기회다. 학습동아리, 체육동아리, 예술동아리, 봉사동아리, 여가동아리 등 지원자가 선택한 동아리의 종류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동아리활동을 통해 학생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하였는지에 관심을 기울인다. 따라서 동아리활동이 지원 모집단위와 일치해야 유리한 것은 아니다.
오해 13 봉사활동 시간이 많을수록 유리한가?
진실 13 시간의 양은 중요하지 않다. 봉사활동의 형식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활동의 배경, 과정 등 학생이 경험한 봉사활동의 내용을 고려한다. 아울러 봉사활동은 종합평가의 일부분이며, 무조건 많이 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오해 14 학생부의 진로희망사항과 지원하는 모집단위가 관련이 없으면 불이익이 있나?
진실 14 아니다. 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희망은 항시 변할 수 있으며 이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서울대는 학생의 진로희망사항에 기록된 직업보다 학생의 목표를 바탕으로 길러온 역량을 평가한다. 학생 스스로가 설정한 목표를 위해 공부한 배경, 과정, 결과를 종합할 때 비로소 학생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러한 노력과 성취가 지원한 모집단위 학업에 필요한 소양을 갖춘 과정이라면 진로희망기록이 지원 모집단위와 연관성이 적더라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지원하는 모집단위에 합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특정 교과외 활동이나 결과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학생들은 지원 모집단위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역량을 폭넓게 갖추기 바란다.
오해 15 자연계열 학생은 독서를 조금 소홀히 해도 되지 않나?
진실 15 아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독서는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데 있어 기초가 된다. 따라서 독서 능력이 부족하면 대학교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이 있다. 서울대는 어느 분야든 폭넓은 독서로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한 학생을 높이 평가한다.
오해 16 R&E(Research&Education·청소년 소논문)를 해야만 좋은 평가를 받나?
진실 16 아니다. 학생이 특정한 활동이나 경험을 한 사실만으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지 않는다. 학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은 교과수업과 과제 수행 등에서 먼저 이뤄져야 한다. 학업과 관련해 교실과 학교 안에서 노력한 내용은 그 배경, 과정, 결과가 제출하는 서류에 잘 드러날 때 의미 있게 평가받을 수 있다. 주어진 여건 속에서 다양한 학습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자 하는 주도적인 노력에 의미가 있다. 따라서 외부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선생님과 함께 하는 연구·탐구 활동을 한 경험이 의미 있으며, 경험 자체가 아니라 그 안에서 학생 개인이 경험하고 노력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결과 위주가 아니라 과정과 함께 보여주기 바란다.
오해 17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에듀팟) 내용도 평가에 사용하는지?
진실 17 사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에 사용하는 서류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이며 학교소개자료가 참고로 활용된다. 에듀팟에 기록된 내용은 별도의 평가 자료가 아니다. 학생이 밝히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자기소개서의 각 항목별 주제에 맞게 작성하면 충분하다.
| 자기소개서 및 서류 |
오해 18 각 제출서류마다 배점이 정해져 있나? 그럴 경우 가장 높은 배점은 자기소개서인가?
진실 18 아니다. 소위 스펙과 기타 증빙서류가 중요하게 다뤄진다는 오해로 인해 많은 사람이 자기소개서가 배점이 가장 높은 서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학생부종합 전형이라는 명칭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서류평가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서류는 ‘학생부’이며 ‘종합평가’란 제출서류의 내용을 모두 종합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각 서류의 정해진 반영 비율이 없으며 각 서류마다 일정한 배점을 부여해 합산하는 방식을 사용하지 않는다. 학생부를 중심으로 자기소개서, 추천서, 학교 소개 자료 등의 내용을 유기적으로 종합해 학생의 우수성을 판단하는 평가 방식을 사용한다.
오해 19 학교에서 개설하지 않은 과목을 교육방송을 시청하면서 공부했다면 자기소개서에 쓸 수 없나?
진실 19 쓸 수 있다. 자기소개서는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지원자가 학습하고 경험한 내용을 중심으로 작성한다. 그러나 사교육 유발 요인이 큰 사항은 쓸 수 없다. 이러한 제한 사항은 자기소개서 공통양식의 유의사항을 통해 반드시 참고하기 바란다. 이러한 제한 사항 외에는 지원자가 고교 재학 중 더 알고 싶어서 한 독서활동, 방송 강좌 수강 등 학습 노력의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기록할 수 있다. 그러나 학생의 학습 경험은 일차적으로는 학교 내 교육과정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 학교 교육활동에 참여를 소홀히 한 채 혼자 공부한 기록을 앞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해 20 추천서가 당락을 좌우하나?
진실 20 아니다. 추천서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만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지원자의 특성을 알고자 하는 서류다. 따라서 지원자를 관찰한 결과나 학생과의 대화를 통해 인지한 사실 등을 추천인의 관점에서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작성해 주시기 바란다. 다만, 추천서는 필수 제출서류이므로 제출하지 않으면 불합격된다.
오해 21 증빙서류는 점수로 환산해 반영하나?
진실 21 아니다. 증빙서류는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내용을 증명하기 위해 제출하는 자료다. 필수로 제출하는 서류가 아니며 필요할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내용 중 학생부에 기록되지 않아 반드시 증명하고 싶은 내용이 있을 경우에만 증거자료로 제출하는 것이다. 따라서 증빙서류 자체는 평가 대상이 아니며 그 분량도 3개 항목(1개 항목당 A4용지 크기 기준 단면 3쪽 이내)으로 제한하고 있다.
오해 22 서류평가에서 지원자의 생활 여건이 어려울수록 좋은 평가를 받나?
진실 22 아니다. 생활환경이나 여건 자체가 선발의 기준이 되지는 않는다.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에서의 생활 여건 등은 자격 기준이며, 생활 여건이나 교육 환경 정도에 따라 선발하는 것은 아니다. 지원 자격을 충족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능력, 학업태도 및 소양을 평가해 선발하며, 주어진 여건에 비춰 의지와 열정이 뛰어난 지원자라면 성장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평가할 수는 있다.
오해 23 학교소개자료는 학교를 평가하기 위한 자료인가?
진실 23 아니다. 학교소개자료는 학생이 재학 기간 중 제공받은 학습 환경을 이해하기 위해 참고하는 자료다. 학교의 교육 이념, 학교가 제공한 특색 교육활동, 학교 교육과정의 특징, 교내 시상 등 모든 자료를 참고로 활용할 뿐 학교의 우열을 판단하는 자료로 사용하지 않는다. 예컨대 학교 교육과정을 보고 지원자가 수강한 과목과 교육과정을 비교해 학생의 과목 선택 경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 또는 학교가 토론대회를 중요한 대회로 학교소개자료에 소개했을 때 지원자의 참가 여부는 지원자의 학교생활 참여도를 판단하는 데 참고가 되기도 한다.
| 면접 |
오해 24 면접 및 구술고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진실 24 수시모집 일반전형의 면접 및 구술고사 I 은 해당 모집단위마다 교과 및 분야가 지정되어 있다. 모집 안내를 통해 지정된 분야를 확인하고 이해 해당하는 보통교과 일반과목을 학교에서 깊이 있게 공부한다면 어렵지 않게 답할 수 있다. 입학본부 웹진 ‘아로리’에 2015학년도 면접 및 구술고사 문제가 탑재돼 있으니 이를 참고할 수 있다.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과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 I, 그리고 수시모집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 II, 정시모집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 II 에서는 서류를 바탕으로 한 면접이 실시된다. 따라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기록된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면접에 임하면 된다. 어떤 경우도 면접 및 구술고사를 위해 사교육을 받을 필요는 없다. 평소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말하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되므로, 수업 중 발표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선생님의 조언을 받기 바란다. 또한 면접 및 구술고사가 있는 전형에 지원하는 친구들과 모의면접 모둠학습을 하는 것도 좋은 대비법이다.
오해 25 수시모집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 대상자 중 유형Ⅰ과 유형 Ⅱ 은 어떻게 다른가? 면접 및 구술고사 Ⅱ 는 새로운 면접 방식인가?
진실 25 ‘면접 및 구술고사Ⅰ’은 기존 2015학년도 수시모집 일반전형의 면접과 동일한 면접 방식이다. 출제된 문항에 대해 지원자별 답변 준비시간은 30분이고 면접 시간은 15분으로 동일하다. 일반전형 1단계 합격자 중 대다수는 면접 및 구술고사 I 에 응시하게 된다. ‘면접 및 구술고사 Ⅱ’는 서류평가 결과 학업우수성이 탁월하다고 판단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 면접 방식은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이나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의 면접과 동일한 방식이며, 제출서류를 토대로 서류내용과 기본적인 학업소양 등을 확인한다. 서울대가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면접 및 구술고사 Ⅱ’ 유형의 면접을 실시하는 것은 서류평가를 통해 지원자의 학업능력이나 잠재력 등을 충분히 평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오해 26 서류평가에서 수능 점수가 좋을수록 유리한가?
진실 26 아니다. 수시모집에서 수능 점수는 최저학력기준으로만 사용한다.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서류평가와 면접을 통해 합격 대상자가 된 학생들은 마지막 단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해야만 최종 합격자가 될 수 있다. 기준 등급의 충족 여부만을 따지는 것이므로 기준 등급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의 획득 여부는 고려하지 않는다. 수시모집 일반전형은 미술대학과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또한 수능 점수를 전형요소로 활용하지 않는다.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된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수시모집 일반전형이나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는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서울대가 정한 ‘수능 응시 기준’을 준수하지 않아도 되며 수능에 응시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지역균형선발전형 지원자, 그리고 일반전형 중 미술대학과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에 지원하는 지원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므로 수능에 응시해야 한다. 이 때 수능 응시 기준을 반드시 지켜야 하므로 모집 안내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오해 27 공부방법이 평가에 반영되나?
진실 27 아니다. 공부 방법 자체가 평가에 반영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 문제 풀이 이상의 사고력을 기르고 문제를 찾아서 해결하는 공부를 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전형이다. 따라서 전형적인 공부 방법이 있지는 않지만 창의적 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공부를 하기 바란다. -
[조선에듀] “면접·구술고사I, 모집단위별 교과 지정… 모집요강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