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이화여대, 반기문 UN 사무총장 여성학 명예박사학위 수여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5.18 11:45
  • 이화여대는 “20일 반기문 UN 사무총장에게 명예문학박사(여성학)학위를 수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화여대가 처음으로 남성에게 주는 여성학 명예 박사학위이다.

    이화여대는 반기문 총장이 제8대 UN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양성평등과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공헌한 점을 인정해 명예 여성학 박사학위를 주기로 결정했다. 반 총장은 UN의 한국인 최초 사무총장에 취임한 이래 세계 평화 구현, 인류 복지 향상, 국가간 우호증진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특히 경제발전, 개발, 평화 같은 유엔의 여러 의제들의 중심에 ‘여성의 지위 향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여성에 대한 폭력 종식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여성 권익 제고에 기여해 왔다.

    학위수여식은 20일 오후 2시30분 음악관 1층 김영의홀에서 열린다. 수여식은 주악, 기도, 정덕애 대학원장의 추천사, 최경희 총장의 명예 박사학위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학위를 수락한 반 총장이 15분간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