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교육부,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에 최대 30억 지원
박지혜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5.08 09:01
  • 올해 학생부 중심 전형을 늘리거나 대입전형 간소화 등을 시행하는 대학에게 최고 30억까지 지원된다.

    교육부가 발표한 '2015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학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대입전형을 운영하는 60여 곳 대학이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으로 선정돼 5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회는 8일 열릴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고교 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대입전형의 개선을 유도하고, 대학의 자율적 전형개선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5개교에 600억 원을 지원하는 등 이 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학교당 지원액은 최고 30억 원에서 최저 2억 원 내외로, 대학별 예산 수요와 고교 교육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평가 자료는 2015~2017학년도 전형계획, 2015학년도 전형결과, 향후 5년간 장기 전형운영 계획, 전형개선 및 고교 교육활동 지원 사업계획 등의 내용을 포함한 대학별 사업계획서를 기본으로 한다.

    평가 항목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수능, 대학별고사 등 전형 요소의 적정화, △교육기회 균등의 취지에 맞는 고른 기회의 입학 전형, △고교교육 활동 지원 사업계획 등이다. 특히 수능과 논술 등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이 집중적으로 평가된다. 평가 절차는 1단계 서면평가 방식으로 정량지표, 정성지표를 따져 1.2배수를 선정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포함한 심층평가로 최종 지원 대학을 선정한다. 교육부는 평가를 위해 교육청과 고등학교, 대학, 민간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참여를 원하는 4년제 국·공·사립대학은 2015학년도 대입 전형 결과와 향후 5년간 장기 전형운영 계획 등이 포함된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22일까지 사업수행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본교와 분교는 별도 신청해야 하며 사이버대학과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대학구조개혁평가 미참여 대학 등은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