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학생부위주 전형 995명… 의과대 인문/자연 모두 선발”
박지혜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5.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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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에듀 단독기획 : 2016 대입을 말한다 /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는 2016학년도 입시에서 3035명을 모집한다. 전체의 61.68%인 1872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며, 전체 전형 틀은 지난해와 대동소이하다. 하지만 작은 변화들도 보인다. 미래인재전형(550명)과 고른인재전형(30명) 선발인원이 지난해보다 각각 20명과 5명이 늘어나면서, 학생부종합 전형 선발인원도 지난해 950명에서 올해 995명으로 확대됐다. 또한 학생부종합 전형에 단원고특별전형이 신설됐다. 지난해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 전형은 정원외로 20명을 모집하며 올해에 한해 실시된다.

    올해 입시에서는 예체능서류전형이 신설됐다. 기술적인 실기 역량보다는 고교생활을 통해 키워진 미술 기초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도입했다. 조형예술대학 디자인학부 33명을 서류 100%로 선발한다. 예체능서류전형에 대해 남궁곤 이화여대 입학처장은 “학생부, 활동보고서, 추천서 등을 토대로 지원자의 포괄적인 학업역량과 디자인 기초소양,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며 “고교 재학기간 동안 얼마나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했는지 등을 살피지만, 교외 수상실적은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융합콘텐츠학과, 의류산업학과, 국제사무학과, 체육과학부, 식품영양학과, 융합보건학과가 소속된 신산업융합대학도 신설된다. 수요자 중심의 탈산업사회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신설한 신산업융합대학 모집인원은 248명이다. 인문/자연계열에서 모두 선발하는데, 수시와 정시의 모집단위가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학과별 모집이 이뤄지는 수시모집에서는 융합콘텐츠학과의 경우 자연계열은 논술전형, 인문계열은 고교추천전형과 미래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시에서는 신산업융합대학으로 통합해 선발한다. 체육특기자의 경우 서류 100%의 1단계와,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를 합산한 2단계 전형으로 6명을 별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남궁곤 입학처장은 “신산업융학대학은 융합콘텐츠학과, 의류산업학과, 국제사무학과, 체육과학부, 식품영양학과, 융합보건학과 등 여성 친화적이며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6개 미래산업 학과들로 구성됐다”며 “학과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융합트랙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융합콘텐츠학과의 경우 본교 대학원 과정에 설치됐던 디지털미디어학부의 전공이 학부 수준으로 신설된 것으로, 문화산업을 주도할 인재 양성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의과대학 의예과도 인문/자연계열에서 모두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 자연계열에서 22명, 인문계열에서 6명을 선발하며, 스크랜튼대학의 뇌·인지과학전공의 경우에도 정시 자연계열 5명, 인문계열 5명을 모집한다. 스크랜튼(자유전공)학부(41명)와 간호대학(78명)도 인문/자연계열 모두 선발한다.

    남궁곤 입학처장은 “지난 10여 년간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운영해 온 의과대학이 2015학년도부터 학부 선발로 전환돼 지난해에 의예과 신입생 53명을 첫 선발했다”며 “올해도 동일한 방식으로 선발하므로 수험생들은 강점이 있는 전형요소를 고려해 지원하면 좋으며, 특히 인문계열 학생들이라면 정시 지원 기회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체능실기전형에도 변화가 있다. 한국음악전공이 신설돼 전원(42명)이 수시모집으로 선발되며 논술전형 선발인원도 600명에서 550명으로 줄어 규모가 8.3% 감소했다. 정시 수능전형 인원은 지난해 722명에서 올해 789명으로 확대됐으며, 수험생 부담 완화를 위해 수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낮췄다.

    남궁곤 입학처장은 “정시 최초합격생 전원에게 12학기 전액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수능전형의 의예과 장학혜택도 대폭 확대됐다”며 “스크랜튼 학부, 의예과, 뇌인지과학 전공 등의 경우 2년 또는 4년 장학금과 해외연수 장학금 등 특별 육성 장학금이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이화여대는 신입생을 위한 장학금 제도 개편뿐 아니라 4000명 수용 가능한 기숙사도 완공하는 등 신입생릏 맞을 채비를 마쳤다. 남궁곤 입학처장에게서 2016 이화여대 대입에 대한 모든 것을 들어봤다.


    Q 이화여대 2016학년도 정시와 수시 특징은 무엇인가?
    A 이화여대는 2016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3035명 중 1872명(61.68%)을 수시로 선발한다. 입학 전형은 전년도와 일관성을 유지한다. 작은 변화가 있다면 고교 교육 정상화 차원에서 수시의 학생부 위주 전형 선발인원(995명)을 확대하고, 예체능서류전형(디자인학부 33명)과 예체능실기전형의 한국음악전공(42명)을 신설했다. 248명을 선발하는 신산업융합대학과 함께 정원외로 20명을 모집하는 단원고특별전형을 신설했으며, 수능전형 인원을 지난해 722명에서 올해 789명으로 확대했다. 수험생 부담 완화를 위해 수시에 적용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으며, 신입생 장학금 제도를 개편했다.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도 완공했다. 


    Q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나 선발인원에 변화를 보인 전형이 있는지?
    A 전형별 선발인원은 큰 차이는 없으나, 논술전형 선발인원이 600명에서 550명으로 줄었고, 학생부종합 전형인 미래인재전형 선발인원이 530명에서 550명으로 증가했다. 신설된 학과나 전형으로는 예체능서류전형과 신산업융합대학, 단원고특별전형 등이 있다. 예체능서류전형은 사교육을 통한 실기 테크닉이 아닌 학교 교육과정 중 키워진 미술역량과 잠재력을 평가할 목적으로 신설했으며, 올해 수시모집에서 디자인학부 모집인원의 40%인 33명을 선발한다.

    융합콘텐츠학과, 의류산업학과, 국제사무학과, 체육과학부, 식품영양학과, 융합보건학과가 소속된 신산업융합대학도 신설했다. 수요자 중심의 미래 탈산업사회 산업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2016학년도부터 마련한 신산업융합대학 모집인원은 248명이다. 정원외로 20명을 선발하는 단원고특별전형의 경우 사회의 아픔을 분담하고,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Q 서류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에 대해 조언한다면?
    A 본교 자기소개서는 대교협 제공 공통문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대학별 문항을 추가하지 않고 공통문항 3개만을 사용하므로, 원서 지원 시점 이전에 공통문항에 따라 미리 본인의 이야기를 작성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1번 문항인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에 대해서 기술하세요(1000자 이내)’의 경우, 학교생활 충실도를 적극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문항이다. 학생부에 기록된 교과학습 내용에 추가해, 본인의 학업역량을 보충 설명할 수 있는 문항이라 할 수 있다. 특정 교과 분야에서 우수성이 있는 경우 지원 모집단위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내용을 기술할 수 있으며, 특정 시기에 학업에 어려움이 있었다면 이를 기술함으로써 대학에서의 기초학업역량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2번 문항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활동(교과 및 비교과 포함)을 3개 이내로 기술하세요.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1500자 이내)’는 본인의 우수성을 우선순위로 설정해 어필할 수 있는 문항이다. 막연한 표현보다는 구체적인 경험, 사실 등의 근거를 들어 본인의 역량을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생부 위주 전형의 경우 지원자의 학교활동을 적극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이다.
    3번 문항인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리더십 발휘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세요(1000자 이내)’는 학교생활 중 사회적 경험에 관해 기술해야 한다. 인성과 관련해 종합평가로 진행되므로 깊이 고민할 필요는 없으며, 사실적이 기술이 가장 바람직하다.

    자기소개서란 자신의 특성, 흥미와 적성, 진로희망 등과 연관한 본인의 성장 이야기를 기술하는 것이다. 따라서 추상적 언어로 본인의 우수성을 강조하기보다는 구체적인 사례, 직접 경험한 사건 등을 포함해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고교 과정 중에 경험한 모든 사건을 나열하려 하기보다는 우선순위를 고려하거나 여러 경험을 통해 키워진 본인의 역량을 중심으로 선택적 사례를 인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한편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많은 학생들이 본인의 글 솜씨를 염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소서는 필력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내용으로 평가되는 자료이므로 서툰 문장, 어눌한 표현이라 해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자기만의 개성을 담아 기술하기를 권한다.


    Q 이번 입시에서 주목할 만한 과나 전형이 있다면.
    A  먼저 스크랜튼 학부, 의예과, 뇌인지과학 전공, 신산업융합대학, 간호학과의 경우 문과/이과생을 모두 선발한다. 지난 10여 년간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운영된 의과대학 신입생 선발이 2015학년도부터 학부선발로 전환됐고 전년도에 의예과 신입생 53명을 첫 선발했다. 올해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선발하므로 수험생들은 강점이 있는 전형요소를 고려해 지원하면 좋다. 특히 인문계열 학생들이라면 정시 지원 기회에 주목해야 한다.

    다음은 신산업융합대학이다. 2016학년도에 신설되는 대학으로서 여성 친화적인,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미래산업 학과들로 구성돼 있다. 융합콘텐츠학과, 의류산업학과, 국제사무학과, 체육과학부, 식품영양학과, 융합보건학과 등 6개 학과이며, 산업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실용지식을 기초교과목으로 설정했다. 여기에 학과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융합트랙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융합콘텐츠학과의 경우 본교 대학원 과정에 설치돼 있던 디지털미디어학부의 전공이 학부수준으로 신설되는 것으로, 문화산업을 주도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시에 신설된 예체능서류전형은 디자인학부 33명을 서류 100%로 선발한다. 기술적인 실기 역량보다는 고교생활을 통해 키워진 미술기초소양을 평가해 선발하며, 제출서류는 활동보고서, 추천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국어A/B, 수학A/B, 영어, 사탐/과탐 중 3개 영역 등급 합 9 이내’이며, 국어A, 수학A 동시 반영 가능하다.

    수능전형 의예과 정시 최초합격생 전원에게 6년 전액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장학혜택도 대폭 확대됐다. 스크랜튼 학부, 의예과, 뇌인지과학 전공 등의 경우 2년 또는 4년 장학금과 해외연수 장학금 등 특별 육성 장학금이 제공된다.


    Q 수시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무엇인가. 그외에도 논술전형이나 정시 지원 시 수험생이 유의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A 학생부종합 전형은 고교 과정 중 성취한 학업역량은 물론, 다양한 학교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교과 내신성적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학생들의 경우, ‘내신성적이 부족해 학생부종합 전형 합격은 어렵지 않을까’하고 주저하는 경우도 하다. 그러나 내신성적을 절대적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고 학교활동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들의 우수성을 종합해 포괄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므로, 내신만으로 학생부종합 전형 적합 여부를 판단할 필요는 없다.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나는 활동은 평가에 포함하지 않으니, 학교생활 중에 경험한 내용을 중심으로 자기소개서를 기술하기를 추천한다.

    논술전형은 대학별 논술고사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화여대 논술고사 기출문제와 모범답안 해설서가 이화여대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으니 이를 참고하면 좋다. 논술고사는 인문 I(인문과학부, 사범_인문계열), 인문 II(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신산업융합대학_인문), 자연 I(의예과 이외의 자연계열), 자연II(의예과) 등 4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기출문제를 통해 각각의 문항 유형 특성을 파악하고 기출문제 중심으로 논술답안 작성을 해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정시의 경우 수능전형은 수능90%+학생부10%로 평가하는데, 학생부는 상위 30단위 성적만을 반영하므로 수능 점수가 당락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수능성적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우 국어 25%, 수학25%, 영어 30%, 사탐/과탐 중 택1 20%이며,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국어25%, 수학25%, 영어 25%, 과탐 25%다.


    Q 인성평가 도입 현황이나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한가.
    A 이화여대는 인성평가를 독립적인 평가 항목으로 구분하기보다는 서류 및 면접평가에서 종합적으로 반영해 평가하고 있다. 서류평가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가 가장 중요한 평가서류인데, 학생부에 기록된 교사의 평가, 자기소개서, 추천서의 내용을 종합해 성장잠재력의 맥락에서 지원자의 인성을 포괄적으로 평가한다. 면접에서는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진위를 확인하거나, 학교생활 경험 등을 통해 얻은 사회적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사범계열의 경우, 예비교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이 가장 중요하므로, 상황 면접 등을 통해 교원으로서의 기본적 인성과 자질을 평가하고 있다.


    Q 이화여대가 원하는 인재상은?
    A 본교가 육성하고자 하는 인재상은 ‘도전정신이 강하고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는 글로벌 여성 지도자’다. 이는 지식사회를 선도하는 학술 및 연구능력과 함께 창의적·전문적·도덕적 인간정신을 함양한,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말한다. 본교는 ‘고교 생활을 하면서 교과 영역은 물론, 다양한 학교 활동 영역에서 자신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계발한 학생’을 선발해 이와 같은 인재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Q 신입생을 위한 장학금 제도가 있는지?
    A 이화여대는 입학 장학금부터 시작해 재학기간뿐 아니라, 석사 및 박사 진급까지 입학-재학-유학-진학을 연결하는 ‘전주기 장학제도’를 갖추고 있다. 신입생 장학금도 통폐합해 ‘E•W•H•A 장학금’으로 확대 분류하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Q 지원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본인이 가진 강점이 어느 전형에서 가장 우수하게 평가될 것인가를 찾아야 한다. 본인의 강점에 부합하는 전형을 찾지 못한 학생들이 불안감에 논술, 서류, 면접 등 많은 전형요소에 두루 관심을 가지며 부담을 갖는 경우가 많다. 본인의 강점에 따라 지원 전형을 1~2가지로 좁히고 남은 기간 동안 그 전형에 집중해 준비하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누구나 논술고사, 학생부 종합을 준비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의 고교 생활 중 자신의 우수성을 드러낼 수 있는 강점을 찾아내는 일, 이것에서 전형 탐색이 시작된다는 점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