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대전고 ‘국제고 전환’ 시교육청 심의 통과
박지혜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4.23 09:10

  • 지난 2월 국제고 전환을 신청한 대전고등학교(이하 대전고)가 대전시교육청 특목고 지정·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대전시교육청은 22일 “국제고등학교 전환·설립 공모에 단독 신청한 대전고를 대상으로 특목고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지정 심의를 진행한 결과 설립 취지를 이행할 수 있다고 판단, 그대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대전고가 향후 국제고로 전환되기까지는 교육부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교육청이 교육부에 동의를 신청하면 교육부에서는 국제고 설립 취지와 제반 환경, 교육과정 등을 심사해 50일 내에 다시 교육청에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

    시교육청 심의를 통과한 대전고가 교육부 동의까지 얻으면 개교 100주년인 2017학년도부터 국제고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교명은 타 지역 국제고 사례 등을 감안할 때 ‘대전국제고’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곧 교육부에 국제고 지정 동의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우수 인재가 해마다 수백 명에 달하는 만큼 대전 교육계의 숙원인 국제고 설립을 차질 없이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