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교육부 "日 역사왜곡 교과서 즉각 시정돼야"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4.06 17:18
  • 교육부는 6일 일본 정부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일본은 독도를 자국영토로 표기하고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거짓 내용을 수록한 교과서를 검정 합격시키고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언급도 회피했다. 역사인식과 판단능력을 갖추지 못한 학생들에게 영토와 역사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 것은 동북아지역의 평화를 위태롭게 하는 매우 비교육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불편한 역사라고 왜곡하고 숨기고 망각하려 한다면 국제적 지탄을 면하지 못하고 스스로 국제적 고립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며 "교과서 역사왜곡이 바로 잡힐때까지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우리 교육부에 해당하는 일본 문부과학성은 내년부터 사용될 일본의 새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확정했다.

    교육부는 "국교 정상화 50주년이 되는 올해 왜곡된 역사기술로 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평화가 깨지는 불행한 사태가 생기지 않도록 잘못된 과거를 통절하게 반성하고 과오를 바로잡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