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화의 초,중,고 학생들과의 독서] 친구야 선물이야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5.03.26 09:31
  • 1960~70년대에 파독광부와 간호사들이 있었다. 박정희 시대와 관련해서 요즘 파독광부와 간호사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에서는 부르주아가 매우 약했다. 자본주의가 형성되게 된 것이 시민혁명의 성과이다. 시민혁명이 전근대를 붕괴시킨다고 개념을 정한 사람이 마르크스이다. 부르주아는 중세부터 시작된 개념이다. 부르주아의 기반은 상공업이었고 봉건귀족과 근대 부르주아를 나누는 기준은 영토를 기반으로 해서 생활을 하는지 안하는지이다. 부르주아는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개념이다. 『친구야 선물이야』(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김재홍 역, 예문, 2005)의 저자들은 미국의 대표적인 카운슬러이자 저술가이다. 매년 100개가 넘는 단체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등이 있다.

    잭은 이 책에서 삶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들은 우리가 가진 정신적인 근육과 육체적인 근육을 모두 쓸 수 있게 만들어주고, 파산한 마크는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었으므로 남은 것은 올라가는 일밖에 없었으며 이 과정에서 아무리 어렵더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마크가 배웠다고 말한다. 또한 돈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고 분명하며 이 방법은 바로 더 많은 돈이라고 한다.

    위대한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은 스스로를 패배자라 규정하는 한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에디슨에게 실패란 단지 아직 성공하지 못한 상황일 뿐이었으며 다른 사람이 해냈다면, 자신도 할 수 있다고 잭은 말한다. 또한 세상의 모든 꿈은 숙성 기간이 다 다르므로 우리는 너무 지나치지 않나 생각될 정도로 많은 꿈을 가져야 하며 종이 위에 적어도 101가지 꿈은 적혀 있어야 한다고 한다.

    목적은 목표에 의미를 부여하는 방향이고 목적은 단 하나이며 일단 목적이 생기면 인생은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고 잭은 말한다. 또한 자신만의 목적을 찾기 위해 우선 자기 자신 안으로 깊이 들어가야 하고 이를 위해 명상 같은 방법을 쓰는 것도 좋으며 이 목적을 글로 적으면 된다고 한다.

    일단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만 하면, 그것에 필요한 자원(시간, 돈, 사람)은 반드시 나타나고 원하는 것은 결국 이루어지게 마련이며 부든 명예든, 아니면 건강이든 행복이든, 마음속에 그림을 그리면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잭은 조언한다. 또한 마음속 그림이 선명할수록, 그것을 철저하게 시각화할수록, 성공은 가까워지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믿고 말하고 행동하면 일거리가 늘어나며 바른 시각화를 위해서는 호흡부터 잘 해야 한다고 한다.

    잭은 마음의 눈을 뜨는 일은 자아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마음의 눈이 열려 있으면 자신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거나 시각화할 수 있으며 우리는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다시 만들어내고, 다시 쓰고, 다시 평가하고, 다시 고칠 수 있고 바라는 대로 바꿀 수도 있다고 본다. 또한 만일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목표라면 그 누군가는 만나는 자리에 나오고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으면 부정적으로 사고해버리며 우리가 실패하는 까닭은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 때문이라고 잭은 본다. 부정적인 믿음은 부정적인 결과를 만든다고 한다.

    믿음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결과를 낳으며 확신의 말은 간결하고 긍정적이며 건설적이어야 한다고 한다. 또한 행복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고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며 이때 행복해지는 가장 오래된 방법 가운데 하나는 미소를 짓는 것이라고 잭은 알려준다. 또한 칭찬을 받고 자기 확신을 가진 사람들은 힘이 넘치고 인간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무서운 일은 사랑을 잃어버리는 것이며 사랑받고 싶다면 먼저 사랑하자고 권한다.

    마음을 연다는 것은 우리가 사랑을 주고 있고 우리를 내주고 있음을 말하는 또다른 표현이고, 사랑은 받기 위해 주어야 하는 유일한 것이며 결혼은 모자란 반쪽이 아니라 자신과 함께하고, 나누고, 성장할 수 있는 온전한 동그라미를 찾는 것이라고 잭은 본다. 또한 아이들과 늘 친밀한 대화를 나누면 자녀뿐 아니라 부모의 자신감도 함께 커지고 부는 반짝이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하며 그 아이디어는 반드시 긍정적이어야 하고 부유해지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한다.

    부르주아는 18세기에 혁명적이었고 19세기에는 탐욕적인 자본가였다. 중세사회 안에서 부르주아는 확장을 해나갔다. 영국은 가장 먼저 산업화했고 부르주아는 가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부르주아의 가족은 당시에 숲 속에다 집을 짓는 등 굉장히 주변에 비해 사적인 공간으로 만든다. 가족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진 때는 18세기 말과 19세기 초였고 자본주의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이 자유이다. 이 책은 독자를 잘 인도해준다.

    이병화 /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학과 석사과정 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