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故 김창렬 교수 유산 1억 원 장학기금 출연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3.25 17:57
  • 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故 김창렬 교수가 남긴 유산 1억 원을 유가족들이 부산대 후학양성 장학기금으로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대학교와 故 김창렬 교수의 유가족들은 24일 농심호텔에서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와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故 김창렬 교수 장학금 기부 기념행사’를 가졌다. 올해 1월 작고한 故 김 교수의 유지를 받들어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1억 원을 부산대에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 기념행사에서 故 김 교수의 장녀인 김은주씨는 “아버지는 생전에 학교나 학과를 위해 봉사․기부하고 싶다는 말씀을 늘 해오셨다. 못다 이룬 선친의 뜻을 남은 가족들이 따르고자 고인께서 평생 검소하게 생활하며 남기신 유산 1억 원을 부산대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대는 이 기금을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학기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김창렬교수장학금(가칭)’으로 내년부터 기금 1억 원에 대한 이자수익으로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부산대 김기섭 총장은 “이번 유가족들의 장학기금 기탁은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우리 부산대 학생들에게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