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의 新교육트랜드] 핵심역량 함양을 위한 新수학교육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5.03.23 10:02
  • 국내 수학교육의 선진화를 위하여 제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이 최근 발표되었다. 2012년 발표된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은 지식정보화사회에 필요한 창의적 인재와 합리적 시민을 위한 수학교육이 목표였다. 또한 수학교육을 통하여 창의•인성 중심의 학교수학 강화, 수학에 대한 긍정적 태도 및 자신감 형성, 수학의 대중화가 목표였다. 이러한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수학,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 더불어 함께하는 수학을 주요 추진방향으로 하여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수학교과서, 수학과 타 교과 통합교수학습, 수학클리닉 및 학부모 수학교실 개설 등 다양한 수학교육정책을 추진하였다.

    12년부터 14년까지 적용된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이 종료되고 15년부터 19년까지 적용될 <수학교육 종합계획>은 수학교육을 통하여 수학 기반의 핵심역량 함양, 수학의 가치와 유용성 인식 확산, 선진 수학교육 기반 조성을 주요목표로 한다. 최근 발표한 수학교육 종합계획에서 학부모님들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핵심적인 新교육트랜드는 ‘수학교육의 패러다임 변화’이다.

    교육부는 수학교육의 패러다임 변화를 위하여 첫째, 쉽고 재미있는 수학교육을 추진한다. 수학에 대한 긍정적 태도 함양할 수 있도록 수학관련 도서를 활용한 수학독서, 독후감쓰기를 도입하며, 문제풀이식이 아닌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익히는 과정 중심의 교수•학습방법과 평가방법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실생활 속에서 수학의 유용성을 체감할 수 있는 내용 위주로 수학교과서를 개편한다.

    둘째, 체험.탐구 중심의 수학교육을 실행한다. 수학관련 전문가를 활용한 진로프로그램을 통하여 수학관련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수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 과제연구, 수학체험전, 창의체험활동, 수학동아리 등에서 활용 가능한 체험•탐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불필요한 계산에서 벗어나 수학적 개념과 원리 학습에 충실할 수 있도록 계산기, 소프트웨어(SW) 등 도구의 활용을 적극 추진한다.

    셋째, 학생참여 중심의 수학수업이 될 수 있도록 결과 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을 실행한다.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을 위하여 평가방법에 서술.논술형 평가, 관찰평가, 자기평가 등을 도입한다. 또한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의 핵심이었던 수학교과 지식을 기반으로 수학적 핵심역량을 함양하는 교육을 실행하기 위하여 15년부터는 평가방법도 수학적 핵심역량에 해당하는 수학적 문제해결능력, 수학적 추론능력, 수학적 의사소통능력을 평가요소에 반영한다.

    학생들이 학창시절 동안 수학적 지식과 정보를 통하여 함양해야 할 핵심역량(문제해결능력, 추론능력, 의사소통능력 등)을 위하여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교육부는 교육과정 및 교과서를 개편하며, 수업과 평가방법의 변화를 추진한다. 또한 어렵고 복잡한 수학학습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하여 다양한 정책들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수학교육 종합계획>의 핵심은 ‘수학교육의 패러다임의 변화’이며, 이러한 변화를 통하여 주요 선진국들이 이미 도입한 역량기반의 교육과정을 실현하는데 주요한 목표가 존재한다. 70년 동안 수학교육도 수학교과지식을 암기, 습득하여 문제풀이 여부로 수학학습의 성공여부를 평가하였다. 그러나 사회, 기업의 환경변화로 수학교과 지식을 암기하고 문제를 잘 풀이하는 학생보다는, 수학적 핵심역량을 보유한 새로운 유형의 학생들이 新인재로 평가 받으면서 ‘수학교육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김정권 <역량(Competence), 자녀성공의 핵심경쟁력> 저자/<교육직 종합역량검사> 저자 sspme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