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상의 커리어관리] 사람들은 왜 만족하며 살아가지 못하는 것일까?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5.03.19 09:33
  • 행복에 대해 연구한 학자들은 우리 자신을 둘러싼 삶의 환경이나 조건의 차이가 행복의 수준을 결정하는데 단지 10% 정도 밖에 좌우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즉, 좋은 곳에 취업 했는가 못했는가, 부유한가 가난한가, 건강한가 건강하지 못한가, 결혼했는가 결혼 하지 못했는가와 같은 환경이 우리 자신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력은 불과 10%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믿기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이런 삶의 조건이 행복의 열쇠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순간 오히려 우리는 스스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큰 힘을 얻게 된다.

    이렇게 우리는 행복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소냐 류보머스키는 자신의 저서『How to be happy』를 통해 말하고 있다. 그녀의 책을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알아보자.

    행복에 대한 고정관념
    (1) 첫 번째 고정관념: 행복은 ‘찾아야’ 하는 것이다
    행복은 우리의 손이 미칠 수 없는 저기 어딘가 멀리, 낙원 같은 장소에 있어서 우리가 찾아야만 하는 것이라는 관념이다.

    그러나 스스로 인생의 주도권을 가지고 행복해야 할 행동을 오늘 취하지 않는다면 내일도 행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행복은 저 멀리에 숨겨져 있어서 우리가 찾아야 할 대상이 아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행복은 저 멀리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무지개만 쫓으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행복은 분명 내 안에 있다. 행복하고 싶다면 내면의 나를 더 깊숙이 들여다봐야 한다.

    (2) 두 번째 고정관념: 행복은 환경(재산, 외모, 학력, 직장 등)을 변화시켜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커다란 오류는 우리 삶의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조건이 바뀌기만 하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것은 ‘만약 ~하면 행복해질 것이다’ 또는 ‘무엇 무엇을 가지게 될 때 비로소 행복해질 것이다’라는 사고방식인데, 잘못된 고정관념이라는 것이다. 외적인 환경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이 분명 있으나 그것은 아주 짧은 순간에 그치고 만다. 그 찰나적인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외적인 부분에 치중하지만 오히려 그럴수록 행복은 더 멀리 달아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취업전담교수/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 / 취업진로강사협회, 명예회장 정철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