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인문학대중화사업 확대 추진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3.17 14:18
  • 교육부는 16일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2015년 인문학대중화사업 세부집행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사업은 지난해 60억원보다 11.7% 늘어난 6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교육당국은 젊은 층을 겨냥한 ‘청춘인문강좌’를 신설한다. 군장병 대상 인문강좌 개최, 지역 대학과 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시민인문강좌의 청소년과 소외계층 대상 중점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교육부는 자유학기제,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주제로 한 청소년 대상의 강좌와 북한이탈주민,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 강좌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25개 인문도시를 지원해 인문도시의 전국화를 목표로 한다. 문화공연과 연계 진행하는 석학인문강좌의 지방시리즈인 ‘인문공감콘서트’도 개최한다. 학문적으로 성과를 거둔 인문학자들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공개 강연하는 ‘석학과 함께 하는 인문강좌’도 지속한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인문주간’은 ‘인문학, 미래를 향한 디딤돌’이라는 주제로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진행한다.

    또, 한·중 인문학포럼을 공식 개최해 국제적인 학술 교류를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한·중 인문학 포럼’은 인문주간 기간인 10월 30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

    인문학대중화사업 홈페이지인 ‘인문공감’ 모바일 페이지(inmunlove.nrf.re.kr/mobile.action)도 최근 오픈해 시민들이 쉽게 인문학대중화사업의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대학 구조개혁과 관련해 인문학이 위축될 수 있다는 학계의 우려와 걱정이 있다. 하지만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는 인문학은 국가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토대다. 인문학 진흥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권역별 토론회와 심포지엄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6월 중 인문학 진흥종합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법률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