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박배호 교수 포스코 ‘청암상’ 수상 기념 강연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3.12 18:13
  • 건국대학교는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 산학협동관에서 국내 최고 과학상인 포스코 청암상을 수상한 건국대 박배호 교수의 수상 기념 강연이 열렸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청암재단과 건국대학교가 주최한 ‘2015년 포스코 청암상 수상자 기념 강연회’에서 박배호 교수는 ‘원자층 두께 필름 위에서 읽고 그리기-미래 소자 개발을 위한 첫걸음’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꿈의 물질’로 불리는 그래핀의 발견과정과 그래핀의 성질과 장단점, 응용 분야 등에 대해 쉽고도 재미있게 강의해 대학원생과 학부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그래핀은 탄소원자들이 벌집 모양으로 얽혀 있는 얇은 막 형태의 나노 소재를 말한다.

    이날 기념 강연은 물리학부 이상욱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고 교수와 학부생, 대학원생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서정향 산학협력단장은 “축사에서 새 학기가 시작된 지금 이 시간 학부생이든 대학원생이든 꿈을 꾸기 위한 가장 좋은 시간이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노력해 그 꿈이 각 분야에서 자기가 바라는 이러한 영광스러운 현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암상은 포스코를 설립한 청암(靑巖)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을 기리고 창업이념인 ‘창의, 인재 육성, 희생•봉사정신’의 확산을 위해 2006년 제정됐다. 과학-교육-봉사 3개 부분으로 나누어 분야별 탁월한 업적을 세운 개인과 단체에 수여한다.

    올해 청암상 과학부문 수상자에 선정된 박배호 건국대 교수는 응집물질 물리학 및 나노 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물리학자이다.

    박 교수는 차세대 전자소자에 적용하는 새로운 나노 소재의 물성과 이를 적용한 신소자 구조 개발 연구를 진행해왔다.

    포스코 청암상 시상식은 2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되며 상금 2억 원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