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상의 커리어관리] 행복을 엉뚱한 곳에서 찾지 말자!
맛있는 공부
기사입력 2015.03.12 13:40
  • 요즘은 너나할 것 없이 행복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차 있어 보인다. 성적보다 직장보다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들 말한다. 그런데 정작 우리들이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은 너무도 무지한 것이 아닐까. 필자 자신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타인을 위해서도 ‘행복을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심리학자 소냐 류보머스키를 만났다.

    그녀의 저서『How to be happy: 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를 보고 다소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 너무도 많은 과학적 연구 논문들이 이미 쏟아져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우리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행복감이라는 것이 주관적인 감정이다 보니 사람마다 ‘행복’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행복은 우리 ‘생의 의미와 목적’이고 ‘인간 존재가 추구하는 목적의 전부이자 궁극’이라고 말할 정도로 중요하다는 사실에는 다들 고개를 끄덕거릴 것이다.

    행복은 행복한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 직장, 공동체, 국가, 사회에 무수한 보상을 가져다준다. 연구 결과들은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면 기분이 더 좋아질 뿐 아니라 에너지와 창의성이 향상되고, 면역 체계가 개선되어 건강해지고, 사람들과의 대인관계도 더 좋아지고, 직장에서도 생산성이 가속화되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으며, 심지어는 오랫동안 건강하게 장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제까지 엉뚱한 곳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함정에서 헤매는 경우가 많았다. 삶을 엄청나게 변화시킬 요소라고 우리가 믿는 것들이 사실은 별로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런 오해로 인해 행복의 진정한 근원을 놓치곤 한다. 예를 들어 학교 다닐 때는 ‘높은 성적을 내야 한다’든지, 취업전선 앞에서는 ‘좋은 직장을 다녀야 한다든지’, 직장을 다니면서는 ‘직급이 올라가야 한다든지’는 식의 관념이 그렇다.

    행복은 아주 작은 실천에서 비롯된다. 평생에 걸쳐 행복을 일구고 유지하려는 장기 계획을 세우고 아주 작은 일들을 하나씩 실천해나가면 시간이 지날수록 행복이 습관으로 자리하게 되면서 굳이 노력을 많이 하지 않더라도 행복감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점이 있다. 그 효과를 실제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은 오직 우리 자신만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누구도 행복을 온전히 안겨줄 수는 없다. 결국 행복해지고 싶다면 스스로 행복해지겠다고 결심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다음 편에서 취업이나 이직, 스펙 쌓기에 앞서 조금 더 큰 상위개념인 행복에 대해 조금 더 학습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부산외국어대학교, 취업전담교수/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 / 취업진로강사협회, 명예회장 정철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