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의 입시공략집] 2016 수시 적성 고사 실시 대학 주요 사항
맛있는 공부
기사입력 2015.03.06 10:02
  • 교육부의 대입 간소화 정책에 따라 적성고사 실시 대학이 대폭 줄어들고 있다. 대학 수 및 선발 인원이 급감하는 가운데, 중하위권들의 역전 코스라 할 수 있는 적성고사 전형은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선발 규모가 대폭 축소되었지만 내신 성적이 4~6등급 학생들이 중위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유일한 코스이기 때문이다.

    적성고사 전형은 내신이 4~6등급인 학생들도 내신의 불리함을 적성고사로 극복할 수 있는 방식이라 경쟁률이 매우 높게 나타난다. 특히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대학별고사중 유일한 객관식 시험이고, 난이도가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쉬운 편이기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적성고사 전형에 지원하려면 각 대학들의 출제 유형, 학생부 교과 반영 방법,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성고사 일정 등을 감안해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적성고사는 기본적으로 객관식 시험이고, 국어와 수학에 관한 문제가 주로 출제되며 대학에 따라 영어를 출제하기도 한다. 대학별 출제 유형을 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유형을 선택해 준비해야 한다. 각 대학별 기출 문제와 모의 문제를 풀어보고, 대학별 출제 경향을 파악해야 한다. 기출문제를 풀 때에는 시험의 난이도가 비교적 쉽다는 점을 반드시 감안해 대학별 시험 시간에 맞춰 풀어야 자신의 실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적성고사는 대학에 따라 학업능력고사, 전공적성검사 등 다양한 이름으로 활용된다. 주로 중위권 대학에서 많이 실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적성고사의 문제 유형들이 수능형으로 출제되면서 단순히 IQ가 좋은 학생들이 아니라 기본적인 교과 실력이 있는 학생들이 유리해졌다. 수원대처럼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20배수를 선발할 경우 인기 학과에 지원할 때에는 1단계 통과 가능성을 먼저 따져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반영 내신을 살펴 적성고사로 극복가능한 수준인지를 파악해 지원해야 한다.
  •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주로 국어와 수학을 출제하며, 대학에 따라 영어를 출제하기도 한다. 계열별로 시험 과목이 다르거나 과목별 문항 수가 다른 경우가 있다. 대다수 대학들이 수능보다 쉬운 형태의 교과 문제를 출제하고 있으므로 대학별 시험 과목의 평소 모의고사 등급을 따져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대학을 우선시하는 것이 아니라 적성고사 유형에 따른 유불리는 먼저 생각하고,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계열별로 문항 배점을 달리하거나 대학별로 기본점수 등의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의 내신 감점 여부를 감안해 지원을 결정해야 한다.

    박정훈 입시투데이 대표, [대입 전략 38선] 저자, ipsito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