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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서울 초•중•고 559개 학교에서 등교시간을 조정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관내 초등학교 598교 중 447교(74.7%)가 3월 2일부터 등교시간을 8시50분~9시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학교 383교 중 14교(3.7%), 고등학교 318교 중 1교(0.3%)가 9시 등교를 실시하며, 중학교 49교(12.8%), 고등학교 48교(15.1%)가 등교 시각을 10~30분 늦추어 등교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등교시간 조정으로 학생들이 아침 시간을 여유 있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학생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더욱 즐거운 학교생활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9시 등교와 관련해 학교별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토론 등을 거쳐 결정하도록 했다.
등교시간이 9시로 조정되는 초등학교의 경우 교사들은 예전처럼 8시 40분까지 출근해 교실에서 학생들을 맞이한다.
'아침 돌봄' 프로그램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맞벌이 부모들은 가정의 사정에 따라 시간을 결정해 아이들을 등교시키면 된다고 서울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중고등학교는 일찍 오는 등교 학생들을 위해 도서관 개방, 아침 운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도록 하고, 예산이 필요한 경우 교육청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3월 신학기 서울 초.중.고 559교 등교시간 늦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