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의 입시공략집] 입시변화에 대처하는 예비 고 1 수험생 부모의 5계명
맛있는 공부
기사입력 2015.02.04 09:46
  • 앞으로 3년간 수능 영어 절대 평가제, 한국사 필수 등 대학입시에서 큰 변화들이 예정되어 있다. 따라서 자녀의 효율적인 진로진학 지도를 위해서는 학부모의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 같은 경우 고교 1학년부터 장기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 또한 최근에는 수험생 수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명문대와 취업에 유리한 학과를 진학하기 위한 재수생들이 여전히 많다. 여전히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는 대학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수험생 부모의 정보와 노력이 필수적이다.

    1. 지속적인 정보 수집과 분석을 하자.
    대학 입시에서 변화가 많은 요즘 입시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부각되고 있다. 자녀가 희망하는 대학의 홈페이지나 입시전문 기관의 홈페이지, 온ㆍ오프라인 입시설명회 등을 통해 얻은 정보의 신뢰도를 확인하고, 선별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또한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의 모의논술이나 학생부종합전형 모의지원, 전공체험, 대학탐방 등 다양한 정보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학생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도록 하자.

    2. 고교별 특성과 자녀의 장점을 파악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자.
    고교별 특성에 따라 수시와 정시의 우선 순위와 유리한 전형들을 대략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예비 수험생 학부모는 자녀의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을 참고해 수시 모집에서 지원 가능한 다양한 전형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온ㆍ오프라인에서 실시하는 입시설명회나 수능 배치표 등을 참조해 자녀의 성적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수립, 자녀에게 제시할 수 있다.

    3. 점수가 아닌 자녀의 노력에 관심을 갖고, 응원하라.
    시험 정보나 학습방법, 노하우 등 정보를 알려주고, 학습을 독려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자녀의 노력을 점수로만 평가해서는 안된다. 목표 점수나 지난 시험의 점수나 결과 등을 자꾸 언급하는 것은 자녀에게 스트레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점수나 등수 위주의 대화, 다른 아이와의 비교 중심의 대화가 아니라 자녀의 노력에 대한 응원 중심의 대화가 바람직하다.

    4. 대학별고사는 단기 완성이 아닌 평소 틈틈이!
    수시모집에서 대학별고사의 영향력은 여전히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학별고사를 단 기간 내에 몰아서 준비하는 전략은 위험하다. 7~9월은 수능 대비를 위한 중요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7~9월에 지나치게 대학별고사 준비에 매몰된다면 수능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따라서 예비 수험생 학부모는 자녀에게 평소 주말에 대학별고사를 틈틈이 준비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고 1,2 학년부터 학교의 논술 프로그램이나 인터넷 강의를 통해 기본기를 닦을 수 있게 지도하면 좋다.

    5. 건강 관리가 학습 효율을 향상시킨다.
    대학입시는 최소한 3년간의 장기전이다. 평소 자녀의 건강관리가 바로 시험 성적과 연결된다. 자녀의 체질에 맞는 보양식이나 가벼운 체조 등 자녀의 지속적인 컨디션 관리를 하도록 하자.

    박정훈 입시투데이 대표, [대입 전략 38선] 저자, ipsito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