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의 입시공략집] 정시 합격을 위한 똑똑한 배치표 활용법
맛있는 공부
기사입력 2014.11.26 09:32
  • 입시기관이나 재수종합학원 등 다양한 곳에서 발표하는 정시 배치표는 매년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정시 지원을 위해 참고하는 중요한 자료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종이 배치표, 온라인 배치표 등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고, 이제는 모의지원 시스템이 인기를 얻고 있다. 배치표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각각 내용이 다르다는 점을 알고, 똑똑하게 활용해 보자.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배치기준표는 대학별 환산점수나 영역별 반영 비율 등이 반영되지 않는데, 대학별 서열이나 학과간 서열, 대학간의 점수 비교를 한 눈에 쉽게 볼 수 있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수능 성적 발표 유무에 따라 가채점과 실채점으로 구분되어 제공된다. 입시기관의 입시설명회에 참석하거나 입시자료집을 구매할 경우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최근 보편적으로 많이 제공하는 온라인 배치표는 입시기관에 따라 명칭이 다른데, 대학별 환산점수, 수능 반영 비율 등 다양한 정보를 가공해 제공한다. 문제는 입시기관마다 배치점수의 차이가 크다는 점인데, 이는 입시기관마다 대학의 입시결과, 학생들의 합/불사례, 지원경향, 모의지원 결과 등 다양한 자료를 기준으로 각자 다른 기준을 통해 배치점수를 산정하기 때문이다.

    배치표는 업체별로 기준이 달라 수험생이 혼란스러워할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원서 접수시에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국 대학의 지난 입시결과와 수험생의 지원성향, 최근의 입시에 영향을 미칠 요인까지 감안해서 지원가능 점수를 산출하고 있으므로 입시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지원가능점수와 자신의 성적을 비교해 보는 기준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대학별 환산점수를 제공하는 경우라면 자신의 성적이 대학별 반영기준에 따라 유불리가 나타나므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 정시 배치표 활용 포인트

    -가채점과 실채점 기준 배치표를 모두 활용하자.
    -희망 대학과 학과의 지원가능점수를 확인하자.
    -경쟁 대학과 학과도 살펴, 지원가능 대학 라인을 잡자.
    -분할모집의 경우 군별로 다른 지원가능점수를 파악해라.
    -대학별로 입시요강 주요 사항을 확인하자.
    -대학별 환산점수를 통해 유불리를 확인하자.
    -특정 업체만 맹신하지 말고, 여러 정보를 확인하자.
    -대학별 예년 입시결과와 배치점수를 비교해보자.

    박정훈 입시투데이 대표, [대입 전략 38선] 저자, ipsito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