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과학고와 영재학교에 오면 의대진학을 포기해야 한다는 말을 입시설명회에서 쉽게 들을수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의원실에서 발표하고 언론에 보도된 과고,영재학교의 최근 5년간 대학 진학 현황을 참고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자료를 만들어 주신 분은 이과최상위권의 비밀 카페의 새나 회원님이십니다)

과학고의 대학진학 현황을 보면 대략 3%정도의 학생이 의과대학에 진학하고 있는 것을 통계치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원의 40%정도가 세종과고와(매년 13명정도  의대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성과학고(매년 8명정도 의대를 보내고 있습니다) 출신 합격생입니다. 즉 다시 말하면 한성과 서울을 제외한 과고에서는 일년에 한두명 의대를 보낸다는 말이 맞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음은 영재학교의 통계치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사실은 단순 산술치로만 비교해보면 영재학교의 의대진학 비율이 과학고보다 3~4배정도 높다는걸 주목해야 합니다. (뒤에서 말하겠지만 이러한 의대 진학률을 뒷받침해주는 학교는 서울영재고입니다)

매년 서울과학고가 20명을 전후해서 많은 수의 학생을 의대로 진학시키고 있는것이 보여집니다. 경기과학고도 서울영재고만큼 의대를 많이 보내고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수도권 과,영재학교의 학생들이 비교적으로 의대를 많이 선호함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한과영은 영재학교의 설립취지와 부합하게 거의 모든 학생이 이공계로 진학하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정리하자면 과,영재고 코스를 밟고 의대에 진학할려면 서울, 경기지역의 과학고, 영재학교에 입학하는 것이 차선책이라 보여집니다. 면밀히 분석해보면 메이져,인서울,인서울근교, 지방거점 의과대학은 과학고 영재학교에서 의대입시를 준비함에 있어 논술전형과 특기자 전형이 있어 큰 유불리가 없고 전체적인 지방권까지 포함하면 자사고나 외고 이과반에 진학하는게 의대 진학에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고등학교 선택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의 절대적인 실력임을 강조하면서 이번 칼럼을 마치겠습니다.

이최비 심층면접 연구소 소장, 이과 최상위권의 비밀 카페 운영자 박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