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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대비를 위한 가장 중요한 시험인 9월 모의평가가 오늘 실시되었다. 시험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수험생이라면 무거운 좌절과 실망은 버리고, 다시 한번 힘을 내서 수능시험까지 최선을 다해 보자. 9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이 아닌 모의시험이라는 점을 기억하도록 하자. 가채점 결과로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틀린 문제에 대한 정확한 원인 파악과 올바른 개념 확립이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의 학습 계획을 보완하고, 평소와 같은 학습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마지막으로 가채점 최종 예상 등급컷을 참고해 수시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검토하고, 수시 지원 전략을 재점검해야 한다.
가채점 등급컷은 예상 점수에 불과! 업체마다 제각각!
수험생들의 모든 관심사는 예상 등급컷일텐데, 예상 등급컷은 말 그대로 예상 점수에 불과하다. 매 시험마다 입시기관의 예상 등급컷은 적지 않게 틀렸다. 또한 입시기관의 등급컷은 오늘과 내일 사이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다. 가채점을 마친 수험생들의 성적 입력에 따라 등급컷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는 가채점 등급컷을 잊고, 내일 정도에 발표하는 최종 등급컷을 참고하는 것이 차라리 효과적이다.
오답의 원인을 찾아 약점을 보완하고, 학습습관을 유지하라!
등급컷을 확인하기 전에 가장 기본적으로 오답노트부터 만들고 시작하자. 오늘 시험에서 나타난 실수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고, 틀린 문제의 정확한 해답을 찾아 보완학습을 해야 한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새로운 교재를 선택해 공부하는 것보다 그 동안 자주 틀렸던 유형을 찾아 반복학습을 통해 철저히 개념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시험의 결과에 흔들리지 않고, 평소와 같은 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직 수능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적어도 2~3문제 이상의 성적 향상을 이룰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가채점 최종 예상 등급컷과 배치표를 참고해 수시와 정시 지원 전략을 점검하라!
이제 수시 원서접수가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가채점 기준의 배치표와 예상 등급컷을 참고해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수시 지원시 9월 모의평가의 예상 등급을 기준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또한 현재의 성적으로 정시에 지원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찾아보고, 수시 지원 대학과 학과를 재점검하도록 하자. 업체마다 예상등급컷 등이 다르니 주요 입시 기관의 가채점 결과 자료를 모두 비교해 보고, 참고하는 것이 좋다.
박정훈 입시투데이 대표, [대입 전략 38선] 저자, ipsitoday@naver.com
[박정훈의 입시공략집] 9월 모의평가 가채점 이후 꼭 해야 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