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의 입시공략집] 9월 모의평가의 의미와 올바른 활용법
맛있는 공부
기사입력 2014.08.29 10:51
  • 수능 출제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올해 마지막으로 출제하는 9월 모의평가가 얼마 남지 않았다. 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를 당해년도 수험생의 학력측정 및 신유형 출제의 성격으로 출제하며, 9월 모의평가를 수능에 가장 근접해 출제한다. 특히 6월 모의평가는 영어가 상당히 쉬웠으므로 9월 모의평가에서는 변화가 예상된다.

    ◆ 9월 모의평가의 의미

    ○수능과 가장 유사한 시험
     수능 출제 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에서 매년 2차례 실시하는 대수능모의평가이다. 그중에서도 실제 수능과 가장 출제 경향이 유사한 시험이므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시험 당일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올해 수능 출제 경향을 본인이 체득해가는 것도 중요하다.

    ○ 영역별 취약점 분석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나타난 자신의 취약점을 찾아 보완해야 한다. 취약점은 시험 기술일 수도 있고, 영역별이나 단원별에서 자주 틀리는 문제일 수도 있다. 앞으로 새로운 교재를 선택해 학습 양을 늘려나가기 보다 지금까지 나타난 취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9월 모의평가의 올바른 활용법

    ○ 정시 지원 가능 대학과 학과 판단
    가채점결과를 바탕으로 정시에 지원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분석해야 한다.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수시 지원 대학과 학과를 정할 수 있다. 수시에서 지나친 상향 지원을 하기보다는 정시의 지원가능대학과 학과를 참고해 그 이상으로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모의평가 가채점 배치표는 업체마다 배치점수가 상이하므로 대학의 예년 입시결과까지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

    ○ 수시 최저학력기준 예상
    상위권 수험생들은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9월 모의평가 가채점결과를 바탕으로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학과 학과, 전형 선택을 해야 한다.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낙관적으로 수능 결과를 예측하면 자칫 수능 시험의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정시에서 예상하지도 못했던 대학과 학과에 지원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 수능까지 체계적인 학습계획과 학습습관 유지
    6월이나 9월 모의평가는 중요한 시험이기는 하지만, 실제 수능 시험은 아니다. 따라서 시험의 결과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대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특히 9월 모평의 결과에 따라 수시에 올인하는 학생들도 많아지는데,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수능까지 체계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고, 평소처럼 자신의 학습 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박정훈 입시투데이 대표, [대입 전략 38선] 저자, ipsito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