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의 입시공략집] 2016학년도 대학 입시의 주요 특징
맛있는 공부
기사입력 2014.08.19 13:52
  •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대해 알아보자. 2016학년도 입시는 2015학년도 입시의 큰 틀을 유지하고 있다. 학생 수 감소에 따른 대학 모집 정원 조정으로 인해 전체 모집 인원은 전년 대비 감소 추세에 있으며, 수시모집은 소폭 증가해 전체의 66.7%를 선발하고 있다. 대학들의 수험생 모집 경쟁에 따라 향후에도 수시모집의 선발 비율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 중심 전형이 2016학년도에도 비중이 제일 크다는 점이다. 또한 수시모집에서 적성고사와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의 수와 모집인원이 감소 추세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1) 2016 대입의 66.7%를 수시로 선발
    전체 모집인원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시모집의 선발 인원은 늘어나서 전체 모집인원의 66.7%인 243,74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당국의 정책 변화와 학생수 감소에 따른 우수 학생 확보 경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예상된다.

    2)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전체의 57.4%를 선발
    최근 2년 사이 학생부 중심 전형은 대폭 늘어나고 있다. 2016학년도에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전체의 38.4%,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전체의 185.%를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에 비해 2016학년도에는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규모가 늘어났다. 수시모집의 중심축이 논술을 비롯한 대학별고사 전형에서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이동하고 있다.

    3) 논술 및 적성고사 실시 대학 감소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논술이나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논술고사는 올해에 비해 1개교가 줄어들고, 모집인원은 약 2,000명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대폭 감소했던 적성고사 전형은 2016학년도에도 대진대와 한국기술교육대가 폐지할 예정이라 모집인원도 약 1,200명 정도 감소할 예정이다.

    4) 전체의 33.3%를 선발하는 정시는 수능 중심 선발
    2016학년도 정시모집은 올해에 비해 소폭 줄어들어 전체의 33.3%를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에 이어 2016학년도에도 정시모집은 주로 수능 중심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상위권 대학의 정시 경쟁률은 2016학년도에도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5) 지역인재 및 고른기회 전형 선발 인원 증가 아직까지 선발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지역인재 및 고른기회 전형의 선발인원이 2016학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의학계열 등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지역인재 전형에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박정훈 입시투데이 대표, [대입 전략 38선] 저자, ipsito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