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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취재후기ㅣ창의력은 사소한 호기심 충족에서부터 (이해나 맛있는공부 기자)
지난 6월 17일(화) 오후 6시 경기 파주 검산초를 찾았습니다. 파주교육지원청 부설 검산초 발명교육센터(이하 ‘검산초 발명교실’) 소속 ABC(A Best Creativity) 팀원 7명을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들은 지난 5월 21일(현지 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테네시주립대에서 열린 국제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Destination Imagination〈DII 주최〉, 이하 ‘DI’)에서 동상을 따낸 창의력 분야 국가대표 메달리스트입니다. DI는 ‘2014 오디세이 오브 더 마인드 월드 파이널’(Odyssey of the Mind World Finals<CCI 주최>)과 함께 세계 2대 창의력 올림피아드로 꼽힙니다.
이날 취재 현장에서 ABC팀의 팀장 남궁윤(6년)양은 사소하지만 왕성한 호기심을 보였습니다. 저를 따라다니며 취재 수첩에 메모할 때마다 어떤 내용을 어떤 방식으로 적는지 궁금해했죠. 지금껏 수많은 취재원을 만났지만 △기자가 어떤 광경을 눈여겨보는지 △또 이를 어떻게 파악하는지를 직접 물어본 사람은 남궁양이 처음이었습니다. 덕분에 질문이 끊이지 않던 ABC 팀원 7인 가운데서도 남궁양은 저와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귀찮다’ ‘바쁘다’는 이유로 자녀의 사소하지만 왕성한 호기심을 억누르거나 모른 체하지는 않았는지 돌이켜 보세요. 만약 그랬다면 미래의 창의력 메달리스트의 싹을 밟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자녀 교육서에서 뽑은 이 한 문장
아이는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는데 부모는 제자리걸음만 한다면 아이를 올바르게 양육하기 힘들다. (p147)
-‘시키는 것만 하는 아이들’ (박미진 글, 아주 좋은 날)
[오늘의 에듀레터] 창의력은 사소한 호기심 충족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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