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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헤르만 헤세가 직조한 청춘의 바이블 『데미안』. 이 책은 불안한 젊음을 관통하는 고뇌와 성찰, 인간의 내면을 향한 묵직한 탐구를 마주할 수 있는 작품이다.
▶ 저자 소개
저자 : 헤르만 헤세
저자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는 1877년 7월 2일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 주의 소도시 칼브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개신교 선교사였고, 어머니도 선교사의 딸이었다. 시 짓기를 사랑했던 헤세는 부모의 뜻에 따라 성직자가 되기 위해 라틴어 학교를 거쳐, 1891년 마울브론 수도원 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강압적인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헤세는 학교에서 도망쳤고, 자살까지 시도하여 한동안 요양소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금속 주물공 견습생, 서적상 견습생으로 일하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해 1898년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들』을 출간했고, 1904년 『페터 카멘친트』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유명 작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이후 『수레바퀴 아래서』(1906), 『게르트루트』(1910), 『로스할데』(1914), 『크눌프』(1915) 등을 발표하며 작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6년 헤세의 삶에는 다시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아버지의 죽음, 아내의 정신분열증, 막내아들의 병으로 고통을 겪은 데다가 전쟁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같은 독일인들에게서 ‘매국노’란 비방까지 들어야 했다. 정신이 붕괴 직전에 있던 헤세는 심리 치료를 받으며 정신분석학에 매료되었다. 이때의 체험과 연구를 밑바탕 삼아 출간한 소설이 바로 『데미안』
(1919)이다. ‘한 나이 든 아저씨의 잘 알려진 이름’, 즉 헤세라는 이름 때문에 독자가 선입견을 품는 것을 경계했던 그는 이 작품을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발표한다. 그에게 『데미안』은 이전까지 발표했던 작품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바람대로 전쟁을 끝낸 유럽의 젊은이들은 이 소설에 열렬한 지지를 보낸다. 이후 헤세는 『싯다르타』(1922), 『황야의 늑대』(1927), 『나르치스와 골드문트』(1930), 『유리알 유희』(1943) 등을 발표하며 ‘내면으로의 길’이라는 주제를 파고든다.
1946년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수상했고, 1956년에는 그의 이름을 딴 헤세 문학상이 제정되었다. 1962년 8월 9일 85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데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