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듀레터] 우리 아이의 롤모델은?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4.03.24 09:58
  • 리얼취재후기 | 우리 아이의 롤모델은?(김명교 소년조선일보 기자)

    소년조선일보에서는 ‘이 어린이’라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어린이를 인터뷰해 소개하는 코너이지요.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처럼, 튼튼한 떡잎을 가진 어린이가 잘 성장하도록 힘을 북돋워주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습니다. 이 코너에 소개할 어린이를 만날 때마다 빼놓지 않고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롤모델(Role model)이 누구냐’는 질문이지요.

    최근 제4회 김천전국수영대회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2관왕에 오른 김윤희(부산 반송초 4년) 양에게도 이 질문을 던졌습니다. 윤희의 롤모델은 두 명이었습니다.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 선수와 그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마이클 볼 코치였지요.

    윤희는 “지난 2008년 열린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태환 선수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마이클 볼 코치에 대해선 “박태환 선수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건 코치의 역할이 컸다”며 “선수 생활 후에는 마이클 볼 코치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롤모델처럼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힘든 훈련도 감내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흥미로운 사실 한 가지를 발견했습니다. 그동안 만난 ‘이 어린이’ 가운데 자신만의 롤모델을 정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는 점입니다. 질문하기 무섭게 대답했던 걸 보면, 꽤 오랫동안 진지하게 고민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문득 이들이 한 분야에서 빼어날 수 있었던 건 롤모델의 힘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롤모델을 닮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을 테니까요.
    우리 아이의 롤모델은 누구인가요?


    모아두면 책 한 권! 오늘의 교육 명언

    지성인이란 많은 훌륭한 일을 이룬 후에도 더 배우려는 자세를 지닌 사람이다.
    (The intelligent man is one who has successfully fulfilled many accomplishments, and is still willing to learn more.)

    -미국 가라데 명인 에드 파커(1931~199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