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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담백 맘스토리ㅣ 자녀와의 스킨십(전재순 예인플러스 엔터테인먼트 대표)
관객 600만명을 동원한 영화 ‘수상한 그녀’의 기획자, 배우 김명민과 김래원을 길러낸 베테랑 매니저.... 20년간 쉼 없이 일한 제게 붙여진 수식어입니다. 올해 대학 새내기가 된 딸은 이런 제게 종종 “존경한다” “멋있다”고 말하며 엄지를 치켜세웁니다. 별달리 해준 것 없는 아이에게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부끄럽고 뿌듯한 감정을 동시에 느낍니다.
딸과 저는 꽤 사이좋은 모녀입니다. 때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떠는, 친구같은 사이죠. 매일 밤 열한 시나 돼 퇴근하는 워킹맘이 딸에게 사랑받는 비결은 ‘스킨십’입니다. 전 하루에 한 번씩 뽀뽀나 포옹 등으로 애정을 표현합니다. 이때 ‘온종일 함께하진 못해도 마음만은 늘 네 곁에 있다’는 진심을 눈빛에 담는 것도 잊지 않죠.
고맙게도 딸은 엄마의 바람대로 바르게 자라줬습니다. 때때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이웃 주민은 “아이 참 잘 키웠다”며 인사를 건넵니다. “딸이 예의 바르고 친구와 잘 지내 보기좋다”는 칭찬도 덧붙이고요. 저처럼 일하는 후배 맘에 권합니다. 하루에 한 번씩, 마음을 다해 자녀를 안아주세요. 꾸준히 표현하면 아이도 부모의 진심을 알아줄 거예요.
모아두면 책 한 권! 오늘의 교육 명언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은 두려움 저편에 있다. Everything you want is on the other of fear.
-미국 작가 잭 캔필드(70세)
[오늘의 에듀레터] 자녀와의 스킨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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