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듀레터] 3%만 아는 성공의 비결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4.01.17 09:28
  • 브런치에듀 특강ㅣ3%만 아는 성공의 비결(어거스트 홍 카네기 스쿨 청소년본부장)

    혹시 ‘성공의 3% 법칙'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1953년 미국의 예일대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삶의 목표에 대한 조사를 한 적이 있다. ’당신은 인생의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글로 써놓은 것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졸업생 중, 단 3%만이 인생의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글로 써놓았다고 답했다. 나머지 97%는 그저 생각만 하거나 아니면 아예 목표가 없는 경우였다.

    20년이 지난 1973년, 그때의 학생 중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경제적인 부유함을 조사했다. 놀랍게도 졸업할 당시 구체적인 목표가 있다는 3%의 졸업생들이 나머지 97%의 졸업생들보다 훨씬 더 많은 부를 가지고 있었다.

    예일대 조사 이후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도 비슷한 연구가 수행됐다. 1979년 하버드 MBA 과정 졸업생 중 3%는 자신의 목표와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 기록했다. 13%는 목표는 있었지만, 기록하지 않았고 나머지 84%는 목표조차 없었다.

    10년 후 1989년에 목표가 있었던 13%는 목표가 없었던 84%의 졸업생들보다 평균 2배의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뚜렷한 목표를 가진 3%는 나머지 97%보다 무려 평균 10배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를 통해 목표를 설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을 구체적으로 글로 표현해서 가시적으로 나타내 보이는 것 또한 중요함을 알 수 있다. 필자는 강의를 통해 만나는 청소년들에게 현재의 일기만 쓰지 말고 미래의 일기를 써보라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2020년 12월 31일 또는 2050년 12월 31일에 자신이 어떤 모습일지, 어떤 모습이면 좋겠는지를 구체적으로 기록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목표를 써서 그것을 지갑이나 수첩에 가지고 다닌다면 예일대 졸업생 3%처럼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한다. 설정된 목표를 계속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큰 변화를 불러오지 않을까.

    모아두면 책 한 권! 오늘의 교육 명언
    장애가 클수록 성취의 영광은 커진다. The greater the obstacle, the more glory in achieving it.

    -프랑스 극작가 몰리에르(1622~167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