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실시되는 수준별 수능으로 인해 정시 지원 혼선 예상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3.11.27 17:34
  • 특징 1.  2013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국어A/B형은 2013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 / 수학A/B형 2013수능과 비슷 / 영어A/B형은 2013 수능보다 쉽게 출제

    2014학년도 수능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2013학년도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의 최고점은 언어 127점, 수리가 139점, 수리나 142점, 외국어 141점으로 나타났으나, 2014학년도에서는 국어A 132점, 국어B 131점, 수학A 143점, 수학B 138점, 영어A 133점, 영어B 136점으로 주요영역에서 국어는 작년보다 최고점이 높아졌고 영어는 낮아졌다.
     
    따라서 2014수능에서도 역시 어렵게 출제된 수학영역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유리할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영어영역의 A형과 B형의 최고점수가 6월 모평과 9월 모평보다 점수차이가 적어 중하위권 학생들 중 영어A형을 선택한 학생들은 지원 시 영어B에 부여하는 가산점에 유의하여 지원을 해야 한다.

    특징 2.  수능 응시 인원의 감소와 정시모집 인원 감소하였다.

    수능 전체 응시자는 2013학년도 621,336명으로 2014학년도 606,813명 보다 14,523명이 감소하였다. 이는 학생수의 자연적인 감소 현상과 함께 수시1차에서 합격한 학생들의 수능 미응시로 인해 나타난 현상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 정시 모집은 작년과 같이 수시모집 인원 증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 충원, 수시 합격자 정시지 원 금지, 정시모집 인원 감소의 변수가 변함이 없어 작년과 비슷한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징 3. 영어A형 응시자 중 사탐응시자(인문계열)가 70.1%로 자연계열 보다 많아 영어B형 지정 일부 중위권 중하위권 대학 합격점수 낮아질 가능성 있어.


    영어A형 응시자 179,766명중 사탐(인문계열 추정)응시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70.1%로 과탐응시자 22.9%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문계열 학생 중 중하위권 상당수의 학생들이 영어A형으로 응시한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인문계열 중하위권 학생들이 지원이 가능한 대학은 지방 사립대 수준의 대학으로 예상되며, 서울 및 수도권 대학, 지역 국립대 등  주요 대학들은 영어를 B형으로 지정한 대학이 많아 대학 지원이 제한 적이다. 따라서 영어를 B형으로 지정한 중위권 및 중하위권 대학들은 지원자가 적어 점수가 낮아질 가능성이 예상된다.

    그리고 영어를 A/B형 모두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 시에는 영어B형의 가산점을 고려해야 된다. 중하위권 대학에 지원이 가능한 영어A형과 B형의 발표된 등급 구분점수를 보면 영어A형 2등급 124점, 영어B형 4등급 108점으로 영어B형에 20% 가산점을 부여 할 경우 21.6점이 가산되어 129.6점으로 영어A형 2등급 보다 높아져 영어A형 1등급 점수와 비슷해지는 현상이 보인다.

    특징 4. 과탐 응시자 중 ABB(자연계열 추정)응시자 약 64% 차지 수학B 지정대학 중 일부 중상위권 및 중위권 대학 합격 점수 낮아질 가능성 있어.

    2014학년도 수능에서 자연계역 학생들이 응시하는 과학탐구영역 응시자는 235,946명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ABB(국어A, 수학B, 영어B형)를 응시한 학생은 150,903명으로 과탐 응시자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전체 과탐 응시자의 36%되는 학생은 ABB를 지정한 대학에 지원을 할 수 없어 실제 정시모집에서 ABB를 지정한 중위권 대학 및 지방 국립대학의 경우 지원율이 낮아져 합격 점수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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