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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한 바대로 EBS 수능 교재와 연계된 문항이 다수 출제되어 체감할 수 있을 정도였고, 전반적인 난이도는 국어는 A형, B형 모두 9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되었고, 수학은 A형의 경우 9월 모의평가보다 쉬웠고, B형은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 또한 영어는 A형의 경우 9월 모의평가보다 쉬웠고, B형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했다.
교과부ㆍ평가원ㆍEBS가 발표한 것과 같이 수험생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EBS 연계를 강화하고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출제하지 않도록 하여 쉬운 수능을 만들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으며 이를 일관되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영역별 난이도]
❶ 국어 영역
A형과 B형 수험생들 모두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쉽다고 느꼈다. 작년 수능과 비교했을 때 A형 수험생들은 다소 어렵게 느꼈고, B형 수험생들은 비슷한 수준으로 느꼈다.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신유형 문제는 없었고, 그동안 예시되었던 모의평가의 문제 유형을 중심으로 출제하였다.
❷ 수학 영역
A형은 2013학년도 수능 수리 나형과 비슷하고, B형은 2013학년도 수능 수리 가형보다 어려웠다. 9월에 실시한 모의평가보다 A형은 쉽게, B형은 다소 어렵게 출제한 것으로 예상된다.
❸ 영어 영역
A형의 경우, 문제 자체의 난이도는 지난 수능과 9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되었으나, A형 집단 특성으로 인하여 작년 수능보다 평균 점수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B형의 경우, 문제 자체의 난이도는 지난 수능과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되었으나, 9월 모의평가 때보다 B형에서 A형으로 유형 변경을 한 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에 평균점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영역별 주요 특징 및 출제 경향]
국어 영역의 독서 영역에서는 A형에서는 독서 단독 문항을 출제하지 않았으며, B형에서만 독서 단독 문항 2문제를 출제하였다. ‘간접 광고’를 소재로 한 사회 제재를 공통으로 출제하였으며, B형에서는 기술 제재를 출제하지 않았다. 문학에서는 고전 시가와 수필을 A형과 B형의 공통 지문으로 출제하였고, 고전 시가는 A형과 B형의 지문 표기를 달리하여 출제하였다.
수학 영역은 EBS 수능 강의 및 교재에서 70% 정도를 연계하여 출제하였다. 고난도 문항도 EBS와 연계된 문항이 출제되었다.
영어 영역에서는 A형과 B형의 공통 문항은 듣기에서 14문항, 독해에서 3문항으로 총 17문항이 출제되었다.
EBS 수능 교재에서 70%를 활용하여 출제되었다.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문제 유형이 거의 동일하게 출제되어 문제 유형에서의 변화는 거의 없었다. A형과 B형 모두 고난도 문항이 주로 빈칸 추론 문제에서 집중적으로 출제되었다.
EBS와 연계되지 않은 문제에서 변별력이 높은 고난도 문항이 출제되었다. B형에서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빈칸이 두 개인 빈칸 추론 문제가 1문항이 출제되었다.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유형인 빈칸 추론 문제가 A형은 3문항, B형에서는 빈칸이 두 개인 문제 1문항을 포함하여 총 6문항이 출제되었으며, A형과 B형 모두 어법과 어휘 문항은 1문항씩 출제되었다. B형의 지문의 길이가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상대적으로 더 길었다.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 이만기
[수능 총평] 국·수·영
인문계열은 비교적 쉽게, 자연계열 수험생이 어렵게 느껴졌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