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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서울시 지방직 공무원 채용 공고가 지난 26일 발표됐다. 총 선발인원은 1천133명으로 지난해(852명)보다 늘어났다. 주요 직렬별 채용인원을 살펴보면 ▲행정직 602명 ▲지방세 43명 ▲사회복지직 83명 (이상 9급 일반) 이며 7급 일반행정직렬은 21명을 선발한다.
7·9급 일반행정직렬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각각 92명→21명, 399명→602명으로 결정됐다. 사회복지직렬은 지난해 164명 선발에서 올해 83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국가직 9급→지방직 9급→서울시 7·9급 필기시험 순서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의 시험일정은 ▲원서접수 5월27∼31일 ▲필기시험 9월7일 ▲면접시험 12월2∼13일 ▲최종 합격자 발표 12월27로 결정됐다.
이와 함께 올해 첫 도입된 선택과목 제도는 서울시 시험에도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국가직 및 지방직 시험과 동일하게 사회, 과학, 수학 과목을 새롭게 추가하며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로 인한 점수편차 해소를 위해 조정점수제도 실시한다”라고 밝혔다.
그간 시험문제를 공개하지 않았던 서울시는 올해 시험부터 문제를 공개할 계획이다. 단, 일반행정 7·9급 과목 및 전직렬 공통과목만 공개되며 전직렬 전과목 문제는 오는 2014년 시험부터 공개 된다. 그러나 필기시험 문제는 종전 그대로 서울시에서 자체 출제한다.
영어면접 확대·인적성검사 실시
올해 시험부터 서울시의 면접시험 난이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우선 면접시간이 기존 15∼20분에서 30분으로 늘어나며 면접방법도 자기소개서 및 개별면접으로 실시된다.(7급 시험은 주제발표 추가) 이때 자기소개서에 반드시 합격 후 희망보직경로 작성을 기입해 공무원의 전문성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일반행정 7·9급 직렬에서만 시행하고 있는 영어면접은 전 직렬로 확대되며, 개별면접 시 면접위원과 인터뷰를 하는 형식으로 치러진다. 시 관계자는 “5개의 영어 인터뷰 주제를 사전에 제시하고 개별면접 시 면접위원이 지정하는 1개의 주제에 대해 2분동안 영어로 발표한 후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어 면접결과는 평정요소 중 참고자료로 활용되며 그 자체가 당락을 결정하지는 않는다”라고 전해왔다.
영어면접과 함께 인·적성검사도 전 직렬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 역시 공직적합성 검정을 위한 면접참고자료와 최종합격자 부서배치 인사 자료로 활용된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지방직 9급 2주 뒤 실시… 포괄적 공부방법 필요
국가직, 지방직에 이어 서울시의 신규채용도 증가하자 수험생들은 들뜬 분위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9급 일행직이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함에 따라 합격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수험생들은 “7급 일행직렬이 감소해 아쉽다”라면서도 “9급 일행직렬이 크게 늘어난만큼 올해 반드시 합격하겠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수험 전문가는 “서울시가 그간 영어와 국어 문제의 난이도가 높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올해부터 시행될 문제 공개가 시험의 난이도에 미칠 영향을 쉽게 단정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 실시된 시험에 대비해 과목별 이론 정리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필기시험이 지방직 시험 2주 뒤에 실시되므로 서울시까지 준비할 수 있는 학습방법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고시기획 제공
2013년 서울시 일행직 9급 602명 선발
필기시험은 오는 9월7일 실시·공통과목만 문제 우선 공개
9급 일행직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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