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상의 커리어관리] 자기애 중심의 삶이 아니라 이타적인 마음으로 살 때 더 행복하다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2.11.30 15:19
  • 유고슬라비아에서 태어난 마더 테레사 수녀. 그녀는 지극히 가난한 자들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이들에게 봉사하라는 하느님의 부름을 받든다. 인도 캘커타의 빈민가에서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타인을 위해 헌신한다.

    그녀의 온화한 미소를 보면 종교를 초월한 성녀(聖女)의 모습이 보인다. 자신을 완전히 버린 지극히 이타적인 마음과 행동으로 한평생을 살아갔기 때문일 것이다.

    비저너리들이 처음부터 이타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그래서 종종 이기적이거나 위선적인 모습으로 비쳐지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점점 자신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절감한다. 자신의 사회적 사명에 대해서 깨닫게 된다.

    그에 따라 타인을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만들고자 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비추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힘을 기울인다. 어쩌면 오늘날의 위대한 문명은 이러한 강력한 비저너리들의 힘으로 일궈낸 성취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치와 파시스트들이 실패한 이유도 자기애 중심의 비전만 있었지 이타적 비전이 없었기 때문에 결국 멸망에 이른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비전에도 타인을 위하는 이타적인 마음이 담겨 있어야 한다.

    기독교의 예수 그리스도나 불교의 석가모니는 두말할 것도 없이 지극한 성인(聖人)으로 인류를 위해서 살았다. 이외에도 마하트마 간디, 마더 테레사, 크리슈나무르티 등의 수많은 성인들이 위대한 업적을 무수히 일구어냈다.

    그러다 보니 이타적인 행위란 마치 전 인류나 국가적으로 큰 업적을 이루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성인(聖人)들에게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여 오히려 이타심을 외면하는 경향마저 있다.

    하지만 정치인에게도 국민을 생각하는 이타심이 필요하며, 기업가에게도 소비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하고, 직장인에게도 배려의 마음이 필요하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것이 바로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이타심이 아닐까.

    대구대학교, 초빙교수/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 정철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