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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이 많은 학교에 가고 싶으면 연세대로 가세요” 고려대 출신 멘토 신상범(고려대 경영학과 1년)씨가 우스개 소리를 하자 교실에서 웃음이 터졌다.
“대학에 가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학교 가야 해요?”, “수강신청은 어떻게 하는 거에요?”, “영어 강의는 진짜 다 영어로 말해요?”
미래의 경영학도를꿈꾸는 학생들이 눈을 반짝이며 질문을 쏟아냈다. 멘티 7인에 멘토 1인이 담당이 되어 대화를 나누는 소규모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2012 인문계열 드림스케치’ 강의실 열기는 뜨거웠다. -
오후 1시 이후에 진행된 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눠서 진행된 멘토와 멘티의 만남 코너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소통이 이루어졌다. 어린 학생들은 형∙누나 또래인 명문대 멘토들을 상대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멘토들 역시 동생 같은 학생들에게 그간의 공부법과 대학 진로 계획 노하우를 전달하며 편안한 시간을 가졌다.
고등부를 담당한 신예리(고려대 경영학과 1년)멘토는 입시를 앞 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수시지원 요령과 학교생활 관리에 대해 열정적으로 강의했다.
“제가 고교생일 때 멘토링 콘서트를 들어본 적은 없어요. 하지만 고3 학생일 때 대학에 먼저 진학한 선배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죠. 저처럼 선배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은 학생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에 도움을 주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멘토를 향해 질문을 쏟아낸 문소이(청양 고등학교 2년∙휴학 중)양은 드림스케치에 나오게 된 계기에 대해 “교우들과 문제가 생기면서 1년을 휴학했어요. 처음 겪는 일이라 많이 혼란스러웠고 그러다 보니 학업에 신경을 못 썼죠. 드림스케치에 참여하게 된 것은 제 자신의 미래를 위해 명확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 입니다”라고 말했다.
경남 창녕에서 드림스케치를 듣기 위해 서울에 올라온 하종성(남지 고등학교 1년)학생은 신문에서 드림스케치의 정보를 접하고 신청했다. “평소 경영학과에 관심이 많았어요. 하지만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들은 실질적인 이야기나 구체적인 궁금증을 전부 해결해주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 곳에 오게 됐습니다.”
이들 멘티는 입을 모아 “막연히 상상하던 경영학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대학 진로 계획을 어떻게 짜야 할 지 듣게 되어 좋았다. 특히 오전 특강에서 이경수 대표가 ‘원칙을 지키는 기업인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 마음에 남는다. 나도 그런 기업인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12 드림스케치는 20일 열린 제1회 ‘경영.경제’ 특강에 이어 11월 3일(토)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총 3회 열리게 된다. 2차는 ‘국제.외교 △3차는 ‘언론.방송’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2차 모집은 27일(목)까지, 3차는 11월 1일(목)까지 신청 가능하다.
조선에듀케이션에서는 인문계열 드림스케치가 끝난 후 11월 17일(토)부터 매주 토요일 3회 '2012 자연계열 드림스케치'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 02-724-7825 (2012 인문계열 드림스케치 사업팀)
'2012 인문계열 드림스케치' 멘토, 멘티를 만나다
남미영 조선에듀케이션기자
willena@chosun.com
-제 1회 인문계열 드림스케치에서 만난 경영∙경제학과 멘토 멘티들
-자기소개서 작성법, 진학 플랜 짜주기, 대학생활에 대한 자세한 안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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