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의 수시공략집] 논술 막판 벼락치기 비법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2.09.25 13:53
  • 올해 수시모집 주요 대학의 지원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대학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전형의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하락했다. 수시 6회 지원 제한의 영향력에 따라 예견된 결과이기는 하나 그래도 여전히 경쟁률은 높은 편이다.

    따라서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학생들이라면, 특히 수시모집에서 승부를 내야하는 수험생이라면, 대학별고사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대학별고사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막판 뒤집기 전략을 알아 보자.

    Key point1. 논술 막판 뒤집기 3단계 전략

    Step1. 대학별 논술 유형과 요구 사항에 따른 접근 방식을 정하라!
    대학에 따라 논술의 세부 유형과 요구 사항은 다르게 나타난다. 비슷한 주제가 출제된다고 해도 논제의 요구 사항에 따라 방향은 큰 차이가 있다. 따라서 기출문제와 모의논술을 참고해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논술 접근 방식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요약형같은 경우는 단순히 제시문의 내용을 글자수만 줄여서 쓰는 것이 아니라 제시문의 핵심을 서술해야 한다. 따라서 무엇보다 정확한 제시문의 분석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제시문을 보다 세밀하게 독해를 해야 하며, 제시문에 나타나는 논지의 흐름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Step2. 정확한 기출 문제 분석이야 말로 합격의 지름길이다!
    기출 문제의 분석은 논제의 유형, 문제의 요구 사항, 출제자의 의도, 모범 답안 등을 위주로 분석해야 한다. 단순히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의 모범 답안만을 외워서는 결코 고득점을 얻을 수 없다. 대학에서 발표한 기출문제 해설과 모의논술 해설자료를 참고해 그 대학에서 요구하는 것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따른 논술 작성법을 익혀야 한다.

    논술 채점에 참여한 각 대학의 출제 위원의 의견을 살펴 보면 출제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는 글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각 문항 별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자신의 답안이 출제 의도에 맞는 글이었는지를 반드시 파악해 봐야 한다. 아무리 좋은 글이라 하더라도 출제 의도에 맞지 않는 글이라면 절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대학에 따라 출제교수의 논술 특강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두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보도록 하자.

    또한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여러 대학에 동시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논제는 돌고 돌기 마련이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하는 여러 대학의 주제를 모두 철저히 내 것으로 만들면서 주제에 대한 배경지식까지도 섭렵하는 것이 좋다.

    Step3. 논신의 지름길! 첨삭-수정-첨삭-수정-첨삭-완성의 3단계를 지켜라!

    논술고사에는 특별한 왕도가 없다. 하지만 단기간내에 핵심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바로 첨삭을 3회 정도 반복하면서 논술 유형을 정복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논술 첨삭을 1번만 받는 것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첨삭을 받으면 바로 첨삭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를 다시 한번 작성해 봐야 한다.

    자신이 잘못 접근한 부분을 다시 한번 고치고, 다시 첨삭을 받아야 한다. 이렇게 3번 정도의 첨삭과 수정 과정을 거치게 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해당 주제에 대해서 감을 잡을 수 있고, 논술에 대한 감이 생기게 된다.

  • 지니어스 교육전략연구소장 박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