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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대다수 중고등학교의 2학기 학사 일정이 시작됐다. 새롭게 시작된 2학기에는 학업에 열중하는 것도 좋겠지만, 자신의 꿈을 보다 구체화하며 동기를 부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다양한 분야 중에서도 실용음악, 영상, 방송연예 등 예능계열의 학부 및 학과는 어떠한 커리큘럼으로 짜여 있고 졸업 후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 알아봤다.
음악 이론, 음악 엔지니어링, 뮤직 프로듀싱 등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이론 및 실기를 배울 수 있는 실용음악학부는 문화와 예술이 주요한 가치로 떠오른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낸다.
세부전공은 보컬, 기악, 작곡, 음향제작 등으로 나뉘며, 음악기초이론, 화성학, 시창청음 등의 교육과정과 각 세부전공별로 필요한 전공실기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졸업 후에는 대중가수, 보컬트레이너, 싱어송라이터, 작곡가 등으로 활동할 수 있고, 이 외에도 드라마 및 영화 음악의 스텝이나 감독으로 진출할 수 있다.
영상 관련 학부로는 방송영화예술학부, 영화미디어연예학부 등이 있으며, 학부별로 영화, 방송, 공연 등 각기 다른 세부 전공과정이 마련돼 있다. 영화 관련 학과에는 영화학개론, 영화연출, 영상편집 등의 교육과정이 설치돼 있고, 방송 관련 학과에서는 영상매체론, 방송연출, 방송제작 등의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영화 관련 학과를 졸업한 후에는 영화감독, 촬영 및 조명감독, 시나리오 작가 등 영화와 관련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고, 방송 관련 학과 졸업 후에는 방송제작자, 방송작가, 방송조명감독 등으로 일할 수 있다.
방송과 연극무대, 스크린을 넘나드는 한류의 주역이 되고자 한다면 방송연예 관련 학부에 입학할 것을 권한다. 세부전공 과정은 방송 및 영화연기, 연극 및 뮤지컬 등으로 나뉘는데 역시 각 세부전공에 따라 연극개론, 발성과 발음, 연기의 이해 등의 수업을 이수해야 한다.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연극배우, 영화배우, MC, 개그맨 등이며, 이 외에도 연극놀이교사, 연극연출가, 무대감독 등의 방향으로 진로를 계획할 수 있다.
한국예술원 최상식 명예학장은 “방송 연예 분야 진출을 준비하는 이들 중 간혹 막연히 ‘스타가 되고 싶다’는 꿈만 가진 이들이 있는데,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놓는 것과 무작정 꿈만 꾸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며, “한국예술원을 비롯한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각종 경연이나 공모전에 참가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밑그림을 차분히 그려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예술원 제공
실용음악, 영상 등 예능계열 학과 졸업 후 진출 방향은?
싱어송라이터, 보컬트레이너, 방송제작자 등 다양한 진로 모색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