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의 아동 청소년 심리 교육] 건전한 아이, 공부까지 잘한다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2.07.24 16:59

우리의 아이는 건전합니까? 우리의 아이는 착합니까? 우리의 아이는 어떻습니까?

  • 며칠 전 기업 초청 강의를 진행했었다. 훈육과 심리코칭이 주된 내용으로 하는 부모교육 강의였다. 지금껏 많은 주제에 대한 강연했지만, 아이들 교육에 관한 주제에 대한 것은 부모 누구에게나 관심이 많아 그 호응이 뜨거웠다.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많은 질문이 있었고, 질문의 내용은 심리교육에서 심리를 뺀 교육에 초점이 맞춰진듯했다. 그렇다 우리의 학부모들은 건강한 아이보다는 똑똑한 아이를 원했고, 착한아이보다는 공부 잘하는 아이를 원하고 있었다.

    얼마 전, 친구의 일이다. 아이가 영재교육원에 입학을 한다고 좋아하던 친구는 요즘들어 고민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어린나이에 영재교육원에 들어가 어울리고 소통해야 할 같은 또래들이 없어 결국 영재원에서 나왔다는 얘길 하며, 쾌활하고 적극적이었던 아이가 영재교육원에 다녀 온 이후로는 또래아이들을 무시하는 행동을 하며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위와 같은 사례는 우리의 아이들이 그 나이에 걸맞는 또래사회를 배워야하고 또래를 통한 모방교육이 함께 이루어져야 건강한 교육이 만들어질 수 있음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의 아이가 건전하기를 바란다면 먼저 부모의 단편적인 학습적 교육의 경쟁욕심을 버리고 아이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것이 우선 선행되어야 하며, 우리의 부모는 자신의 아이에 대하여 대리만족을 꿈꾸며, 주위의 경쟁에서 아이들을 볼모로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잘 생각해 보아야한다.

    우리는 아이 스스로 순수한 동심을 바탕으로 한 건전함을 자각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아이들은 초등학교 4~5학년 때 이성의 뇌가 발달하기 시작하는데 이쯤, 부모의 역할에 따라, 건전하게 자랄지 아닌지를 투영해 볼 수 있다.

    이때 아이의 감정으로 들어가서 마음을 이해하고 조금씩 자기 연령이나 상황에 맞는 행동을 선택할 수 있게 이끌어주는 '감정코칭‘이 필요하다. 이러한 감성 코칭은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길을 알려주는 네비게이션으로서 심리문제뿐만 아니라 공간지각적 확장을 돕고, 소아 청소년의 우울증등을 해소시켜준다.

    그렇다면, 왜 심리적 문제를 공간 지능확장으로 교육치료하는 것이 좋은가?

    뇌는 우리의 몸에서 에너지를 제일 많이 사용 하는 기관으로 우리아이들이 건전한 놀이를 하거나 생각을 할 때 에너지 활동량이 늘어난다. 또한 즐거움의 성취는 공간지능을 확장시키면서 교육적인 도움 또한 탁월함이 있다.

    아이들마다 공간적 능력은 선천적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개발시킬 수 있는 능력이며, 심리안정을 통해 그 효과는 배로 증가 될 수 있다. 교육적 공간지각능력은 우리아이들의 일상생활에 필요 할뿐만 아니라 공간 지각능력은 모든 종류의 학습에 필수적 요소로 작용한다.

    이와 같이 건전성을 바탕으로하는 심리교육 공간지각능력은 아이들에 대한 필수적인 조건이 된다. 그러므로 아동은 심리를 기반으로 하는 다채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공간 지각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의 신체 조직 호흡량의 20-30% 산소는 뇌에서 소비되며, 소아 청소년의 뇌 호흡양은 몸전체 호흡량의 ½이 뇌에서 소비한다.

    우리의 아이들은 생각, 계획과 판단에 따라 본능적으로 쉴새없이 움직이고 인격, 감정표현, 주도성, 계획 세우는 일을 환경과 상황적 요인에 따라 익혀 나가고 있다.

    우울의 정도가 높거나 학습적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면 상황판단이 느려지고 업무처리도 융통성 있게 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보고가 있듯이 우리는 최고의 심리안정 관리기능을 바탕으로 하는 인지적 유연성, 창의성, 계획력, 추상적 사고, 통찰력, 자발성, 억제력, 적절한 정서,  성격 및 사회적 행동들을 교육 심리적 표현치료로 교정, 배양시켜나갈 수 있다.

    심리적 안정을 기반으로 건전함을 배운 아이들은 또래집단에 대한 사회성을 비롯한 기본적인 규칙성을 자연스럽게 익혀 수용하여 나감으로써 아이 스스로에 대한  감정조절과 학습에 대한 집중도의 개선화가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이는 보다 건강한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학습적이고 안정된 심리적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헬로 닥터브레인 센터장/ ND케어 클리닉 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