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 ‘과정’, ‘학교종류’ 따라 천차만별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2.07.16 15:58
  • 똑같이 1년간 어학연수를 다녀왔는데 어떤 이는 영어실력이 부쩍 늘어난 반면 어떤 이는 영어가 거의 늘지 않은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같은 시간, 비용을 투자했다면 이왕이면 영어 실력도 많이 늘고, 해외 문화 경험도 많이 해보고 싶은 것이 대게 어학연수 준비생의 바람이다.

    유학전문기업 ㈜이디엠에듀케이션의 서동성 대표는 “후자의 경우를 살펴보면 본인의 어학연수 목적이나 수준은 크게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어학연수를 떠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며 “사람이 모두 다 제각각인 것처럼 어학연수 코스도 목적이나 어학실력에 맞게 개별 전략을 세워야 높은 성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부터 서동성 대표의 도움으로 다양한 어학연수 과정과 기관 유형을 살펴본다.

    ■ 어학연수 과정
    영어연수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과정은 ESL과정이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영어회화를 배울 수 있고, 다양한 레벨의 영어 수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 과정으로 단지 영어회화 습득이 목적인 경우에는 ‘일반영어과정’이 가장 문안한 선택이다. 또한 영어회화를 배우고 싶지만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방학단기과정’도 있어 방학이나 휴가 기간을 이용, 짧은 기간에 영어를 배울 수 있다.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과정과 성인과정으로 나뉘며 영어공부는 물론 스포츠 체험, 명소방문 등 다양한 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일반영어가 아닌 보다 특수 목적을 띈 과정도 눈길을 끈다. 취업을 목전에 둔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비즈니스/실무영어과정’은 회사업무 현장에서 사용하는 비즈니스 용어 및 회화를 향상시키기 위한 단계로 일반적으로 집중코스로 진행된다.

    또한 토익(TOEIC), 토플(TOEFL), 텝스(TEPS), 아이엘츠(IELTS)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영어시험 고득점을 목표로 집중 공부하는 ‘시험준비반과정’은 취업 또는 해외 대학 진학 희망자들이 많이 찾는 과정 중 하나다. 이외에도 요리, 운동, 패션디자인, 공연예술과 같은 실용적이고 아카데믹한 과목을 공부하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어 특정 전문 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학생들에게 적합한 ‘잉글리쉬 플러스’도 있다.

    취업과 연계한 어학연수 과정도 있다. 바로 어학원에서 어느 정도 영어실력을 쌓은 후 배운 영어를 현장 체험을 통해 익히고 학습하는 ‘인턴쉽 프로그램’. 해당 국가의 직장 문화와 업무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향후 취업에 도움될만한 경험을 얻을 수 있어 많은 대학생들이 선호하고 있다.

    크게 급여 유무에 따라 유급, 무급으로 나뉘며 보통 일반영어과정 또는 비즈니스 전문과정을 수료한 후 기업 인턴쉽에 참여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교수법을 배우는 과정으로 ‘테솔(TESOL)과정’도 커리어 개발을 위해 많이 찾는 과정 중 하나로 영어를 가르치는 대상이 어린이, 청소년, 성인 중 누구이냐에 따라 세부 단계로 나뉜다.

    ■ 어학연수 기관
    미국, 캐나다, 영국 등 거의 모든 국가의 일반적인 영어교육기관 중 하나인 ‘사설영어학교’는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기관으로 대부분 영어연수 과정만 개설되어 있어 영어학습에 주목적이 있는 학생들에게 적합하며, 레벨, 타임, 기간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사설영어학교와 달리 대게 여름 동안 단기로 진행되는 과정만 운영하는 것이 특징인 ‘사립 및 공립어학센터’도 인기가 좋은데 커리큘럼 안에서 사회활동이나 문화명소 관광 등 문화체험 활동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으로 특별한 입학조건이 없는 타 기관과는 달리 대부분 중급 또는 그 이상의 영어 능력을 가진 학생들에게만 입학이 허용되는 ‘대학부설과정’은 보다 난이도 높은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반면 영어는 물론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특화된 기관도 있다. ‘사립학교/개인별 시험 준비 학원(Tutorial Colleages)’은 개인의 목적에 맞게 다양한 과목을 공부 할 수 있어 모든 활동이 영어로 이뤄져 영어 노출 기회가 많다.

    또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과 함께 직업관련 교육과 아카데믹 코스를 전문적으로 공부하며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관인 ‘직업교육학교’도 추천할 만하다. 미국유학생 중에는 중간과정으로 ‘커뮤니티칼리지’를 이용해 2년간 영어실력과 학업능력, 현지 적응력을 높인 후 4년제 명문대학으로 편입하는 사례도 많다.
     
    유학전문기업 ㈜이디엠에듀케이션의 서동성 대표는 “어학연수 과정과 학교 결정 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어학연수 목적과 잘 부합하는지 점검하는 것”이라며 “영어회화, 시험대비, 전문직업교육 등 개인별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따라 적합한 과정과 학교를 선택한다면 보다 성공적인 어학연수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디엠에듀케이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