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상의 커리어관리]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한 긍정적 미래 만들기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2.06.25 16:14
  • 비전의 문서화와 더불어 자신이 꿈꾸는 삶의 모습을 영상화된 이미지나 사진으로 표현해보는 것도 좋다. 이들 이미지를 눈에 보이는 곳곳에 붙여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책상, 서재, 방문, 냉장고 등에 코팅이나 액자 형태로 붙여두거나 출력물로 가지고 다니면서 언제든지 쉽게 볼 수도 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자신이 잠자는 침대 위 천장에 붙여두고 날마다 바라본다고 한다. 사진이나 이미지로 멋진 집이나 자동차 등을 붙여둬도 좋다. 물질적인 것이 꼭 속된 것만은 아니다. 원대한 비전으로 가는 하나의 자기 보상적 상품이 될 수도 있다.

    이미 자신이 원하는 꿈을 성취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성공한 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자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다.

    이렇게 문서와 시각화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심상화(心想化)하는 것도 필요하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감정을 미리 느껴보는 것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현과정과 달성한 미래를 보다 구체적으로 상상해보자.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이기도 한 맥스웰 몰츠는 농구선수를 대상으로 50%의 선수는 실제로 자유투 연습을 하도록 하고, 나머지 50%의 선수는 자유연상법을 통한 연상훈련만으로 자유투 연습을 하도록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연상훈련을 받은 선수나 실제로 연습한 선수들이 자유투 성공률이 거의 똑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 양궁선수들도 이러한 연상훈련을 받는다고 한다. 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선수들은 이미 연상훈련법을 활용하고 있는 사람들이며, 이러한 성공사례는 넘쳐난다.

    스포츠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연상훈련은 적용된다.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던 우리나라 영화 <올드보이>가 대표적인 예이다.

    주인공 오대수(최민식 분)는 이유도 모른 채 사설감옥에 15년간 갇혔다가 풀려난다. 거리를 헤매던 그는 깡패들과 부딪치면서, 그동안 복수를 다짐하며 훈련한 자신의 가상훈련이 실전에도 통용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영화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도 이러한 연상법을 활용할 수 있다. 미래의 비전을 생생하게 꿈꿔보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기분은 무척 흥분될 것이다. 당신이 꿈꾸는 목표를 성취한 자신의 모습을 시간 날 때마다 연상해보는 것이다.

    자신의 꿈이 현실로 이뤄질 것을 확고하게 믿어라. 그러면 어느새 현실화된 꿈을 누릴 수 있다. 날마다 자신이 성취한 미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라!

    대구대학교, 초빙교수/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 정철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