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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BS 교재 학습 전략 ⇨ 문제 자체보다는 지문 분석에 중점을 두어 학습하라!
외국어(영어) 영역에서 EBS 연계 출제의 핵심은 ‘지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EBS 연계 문항 대부분이 지문을 활용하되 문제 유형을 변형하는 형태로 출제되고 있고, 또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작년 모의평가나 2012 수능에서 이미 드러났듯이 EBS 연계 문항에서도 오답률이 높은 문항이 꽤 있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EBS 교재를 학습할 때 문제 자체보다는 지문 분석에 중점을 두고 학습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지문을 읽을 때 주제를 파악하고, 지문에서 문제의 답이 되는 근거를 도출해 내는 연습을 꾸준히 한다.
답을 찾은 후에는 해당 지문에 나온 모르는 어휘와 구문을 정리하여 학습하고, 가능하다면 변형 가능한 유형을 예측해 보는 등 다양한 각도에서 지문을 심도 있게 분석하며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EBS 교재로 학습을 하되 궁극적인 영어 실력 향상을 목표로 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2. 듣기 학습을 생활화하라!
듣기는 독해에 비해 쉽다는 인식 때문에 듣기 학습을 소홀히 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듣기는 감이 중요한 영역이므로,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하여 꾸준히 듣기 연습을 해야 실전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평소 시험에서 듣기 문제를 5개 이상 틀린다면 이번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반드시 청취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
청취력 향상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받아쓰기인데, 들리지 않는 부분을 여러 번 반복해서 듣고서 완전히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상황별로 듣기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을 따로 외워 두는 것이 좋다.
3.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필요한 기본기를 다지라!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조급해져서 문제 풀이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그러나 어휘력이나 구문 이해력과 같은 기본기가 부족한 상태에서 문제만 푸는 것은 투자한 시간에 비해 큰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최종적으로 빈출 어휘와 출제 가능한 어휘를 정리하여 외우고, 독해를 하면서 지문에 등장하는 어려운 어휘는 문맥을 통해서 파악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도록 한다.
또한 독해를 하면서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이 나오면 별도의 학습을 통해 반드시 문장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한다. 충분한 어휘력과 문장 구조를 파악하는 능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독해에서 좋은 점수를 낼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이번 6월 모의평가 시험 결과를 토대로, 자신이 취약한 유형을 최종적으로 점검한 후 여름 방학 동안 확실하게 공략하도록 한다. 반복해서 틀리는 문항을 맞추는 것이 결국은 자신의 등급을 올리는 지름길임을 명심한다.
4. 지문을 속도감 있게 정확히 이해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라!
최근 외국어(영어) 영역의 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시험 시간은 그대로인데 사고력을 요하는 지문들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므로 지문을 속도감 있게 정확히 해석하는 훈련을 해 둘 필요가 있다.
특히 고난도 문항은 내용이 추상적이거나 구문이 까다로워서 빨리 읽으면서 정확히 해석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평소 정해진 시간 내에 꼼꼼하게 문장을 해석하면서 앞뒤 문장의 논리적인 관계를 이해하는 연습을 충분히 하도록 한다.
또한 여름 방학 동안 열흘에 한 번 정도는 50문제를 실제 시험과 같은 상황에서 풀어 보면서 시간 안배 훈련도 해 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비상에듀 출제개발부 영어과 수석연구원 / 박영신
2013 수능 영역별 대비전략 <외국어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