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제대로 활용하기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2.05.14 18:05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실시하는 모의평가는 2002년부터 시행되어 왔다. 평가원에서 실행하는 2번의 모의평가는 적절한 난이도의 대수능 시험 문제 제작과 지속적인 문항의 개발과 개선에 실시 목적을 두고 있다.

    대체적으로 6월 모의평가는 9월 모의평가나 실제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되었다. 그 이유는 첫째, 실험적인 신유형 문제가 상대적으로 많이 출제되는 편이었고, 둘째, 출제 범위가 실제 수능보다 적어서 수리, 사탐, 과탐의 문제를 출제하려면 상대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부터 6월 모의평가 의미 및 그 활용법에 대해 살펴보자.

    전략 1. 2013학년도 수능의 출제 경향을 예측하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경향은 그해의 수능 관련 주요 이슈와 각 대학의 모집 요강 등에 따라 해마다 조금씩 변화해 왔다. 2013 수능의 주요 이슈는 2012 수능과 마찬가지로 “EBS 방송교재와 70% 정도 연계 출제하고, 각 영역별 만점자가 1% 정도가 되도록 쉽게 출제”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EBS 방송교재와 연계된 70%의 문항과 나머지 30% 문항의 성격이 2013 수능의 출제 경향을 크게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6월 모의평가는 그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예비 시험의 성격을 띠고 있다. 6월 모의평가가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실험적인 출제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그런 이유로 그해 수능 출제 경향의 변화 방향과 폭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이기도 하다.

    6월 모의평가를 통해서 각 영역별 출제 경향 및 난이도, 문항 유형 등을 파악할 수 있고, 그에 따라 학습 방법을 점검하고 대입 응시 방법(수시, 정시)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전략 2. 자신의 위치를 냉정하게 가늠하라!

    6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에서 시행하는 시험인 만큼 실제 수능의 출제 경향이나 난이도가 반영된다. 뿐만 아니라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 대부분이 응시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3, 4월에 실시되는 교육청 모의고사는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6월 모의평가는 재학생과 재수생이 모두 응시할 수 있는 첫 번째 모의 수능이므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8일(목) 시행)이 180여 일 남은 현 시점에서 자신의 위치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경우 응시 인원은 총 648,946명이었으며, 6월 모의평가에서도 이와 유사한 651,263명이었다(9월 모의평가 응시 인원은 638,527명).

    그동안의 결과를 보면, 재학생들의 경우 재수생들과 경쟁하게 되므로 다소 성적이 떨어질 수 있으나, 좌절하지 말고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보충해 나가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전략3. 수시 지원 전략의 바로미터로 활용하라!

    수시 모집에서는 모의 평가 성적 결과와 자신의 특기 요소, 학생부 성적에 대한 종합적 판단 후 신중하게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9월 모의평가 이후 수시 원서접수 일정이 매우 빠듯하므로, 수시 지원전략을 미리 수립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 성적과 자신의 학생부 성적을 꼼꼼히 분석하여 학생부와 수능의 유불리를 검토한 후 수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보다 우수하다고 판단된다면 수시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수시 전형 가운데 논술 중심, 학생부 중심, 적성고사 중심 등 어느 전형이 자신에게 적합한지를 살펴본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수시모집의 경쟁률이 정시 모집에 비해 치열해지고 있고, 수시 지원자의 경우 수능 준비에 중간/기말고사 등의 학생부 관리, 기타 지원 대학의 대학별고사 및 서류 준비 등 준비해야 할 것이 많으므로 지원 여부를 신중히 고려하도록 한다.

    전략 4. 선택과목을 최종 결정하라!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선택과목(수리 가·나형, 사탐, 과탐, 직탐의 선택과목,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최종 결정지을 수 있다. 아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작년도의 경우, 수리 가·나형의 응시 인원과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 응시 인원 변동이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거치면서 언어나 외국어 영역보다 크게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선택과목간의 유불리를 따져 보고 다른 수험생보다 먼저 선택과목을b 결정하여 남은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공부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유웨이중앙교육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