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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외국어(영어) 영역 시험은 2012 수능의 체제 및 출제 경향을 유지한 시험이었다. 듣기 및 말하기에서 심정을 묻는 문제가 심정의 변화를 묻는 문제로 출제된 것을 제외하고는 2012 수능과 문제 유형도 동일하다.
문제 자체의 객관적인 난이도는 2012 수능보다 쉬웠으나, 학년 초에 치르는 시험이라는 점과 2012 수능이 EBS 교재와 연계 출제되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실제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2012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느껴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시험에서도 상위권의 변별력 확보를 위해 사고력을 요하는 고난도 문항들이 출제되었는데, 빈칸 추론 유형에 집중되고 있다. 또한 장문에서 순서를 정하는 문제가 상당히 까다롭게 출제되면서 시간을 적절하게 안배하지 못한 경우는 정답을 고르기가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2012 수능과 비교했을 때 내용 영역별 문항 수 및 배점은 대체로 유사하다. -
• 영역별 문항 수 및 배점은 2012 수능과 대체로 유사하다. (듣기․말하기 : 34점 / 읽기 : 49점 / 쓰기 : 17점)
⊙듣기 및 말하기는 2012 수능과 마찬가지로 일상적인 소재를 활용하여 문항이 출제되었다.
• 듣기 및 말하기의 문제 유형은 심정을 묻는 문제가 심정의 변화를 묻는 문제로 출제된 것을 제외하고, 2012 수능과 동일했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 소재 면에서는 놀이 공원에서 놀이기구 운행 중지를 알리는 안내 방송, 집배원과 우편물 수령인과의 대화, 휴가를 위한 방갈로 예약, 안과에서의 진료 상황, 가구 재활용 등 일상적인 소재를 활용한 문항들이 주로 출제되었다.
⊙어휘 문제는 글의 전개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문항들이 출제되었다. 어법 문제는 문장의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답을 고르기가 까다로운 문항들이 출제되었다.
• 어휘 문제는 2012 수능과 마찬가지로 두 문항이 출제되었다. 두 문항 모두 글의 흐름만 놓치지 않는다면 큰 어려움 없이 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어법 문제는 관계대명사, 동사 make의 목적보어(형용사), 요구(ask) 동사가 쓰인 문장에서 that절의 동사의 형태(should+원형동사), 동사의 강조, 수량 형용사의 쓰임, 주어와 동사의 수 일치, 접속사 that의 쓰임, 과거분사와 현재분사의 구분 등에 대해 물었다.
밑줄 친 부분 중 어법상 잘못된 부분을 고르는 20번 문항은 동사 make의 목적보어로 형용사가 온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제인데, 문장이 수동태로 제시되면서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된다. -
⊙읽기 및 쓰기는 2012 수능의 출제 경향을 충실히 반영하여 출제되었다.
• 읽기 및 쓰기의 문제 유형은 2012 수능에 준하여 출제되었다.
• 학생들이 대체로 어려워하는 빈칸 추론 유형은 이번 시험에서도 역시 상대적으로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특히 28번과 30번은 두 문항 모두 빈칸에 들어갈 내용에 대한 단서가 글에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지문을 완전히 이해한 후 빈칸에 들어갈 내용을 추론해 내야 하는 상당한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인 것으로 판단된다.
• 장문은 2012 수능과 동일하게 두 세트 다섯 문항이 출제되었으며, 문제 유형도 유사하다. 장문에서는 46번 문항(글의 순서 배열)이 각 단락의 순서를 정하는 단서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서 특히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빈칸에 들어갈 어휘를 추론하는 49번의 경우 선택지로 제시된 어휘가 까다로워서 답을 고르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 비상에듀 출제개발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경향 분석] 외국어영역편